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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전 유성구 봉명동] 또또 찹쌀 도나스

by Surikim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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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이 대전에서 성심당 빵보다 더 좋아하시는 빵집이 있다. 물론 나도 정말 좋아하고 정말 맛있는 또또 찹쌀 도나스! 처음엔 직장 동료가 출장 나갔다가 사 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엄마랑 유성 오일장 갔다가 유성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 우연히 보이길래 사 먹었었다. 주말에는 전화 예약해야 사 먹을 수 있는데, 그날은 다행히도 평일이라 낱개로 조금 살 수 있었다. 그래도 박스 단위로 사려면 반드시 전화로 주문 예약을 한 후 방문해야 한다.

 

<또또 찹쌀 도나스>

- 전화번호: 042-348-1233

- 주소: 대전 유성구 계룡로 41-5(봉명동 561-18)

- 영업시간: 09시부터 재료 소진 시까지

- 일요일 휴무, 택배 주문 불가

 

오랜만에 대전에 놀러 온 엄마. 목욕탕 갔다가 점심에 오빠와 셋이서 보기로 했다. 목욕탕 가기 전에 또또 찹쌀 도나스를 전화 주문하자던 엄마. 엄마, 아빠는 보통 주말에 와서 일요일에 본가로 내려가시는데, 일요일엔 영업을 하지 않아 항상 아쉬웠던 또또 찹쌀 도나스. 이번에는 토요일에 미리 사두기로 했다. 전화해서 두 박스를 예약했다. 한 박스당 박스 포함 찹쌀 도너츠 열개가 만원이다. 직접 사 먹어보면 알겠지만 정말 정말 저렴한 가격이다. 찹쌀 도너츠가 정말 크고 실해서 하나만 먹어도 배가 엄청 부르고, 특히 도너츠 안의 팥이 직접 쑨 건지 달지 않고 팥알이 씹히며 정말 맛있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 또또 찹쌀 도나스

아홉 시 정도에 예약하고 열두 시에 찾으러 갔다. 갔더니 우리가 예약한 도너츠 두 박스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토요일이라 벌써 다 팔렸다며 예약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하셨다. 보통 도너츠를 사러 가면 갓 튀긴 따끈따끈한 찹쌀 도너츠도 서비스로 주시는데, 이 날은 다 떨어졌는지 서비스는 없었다. 그래도 박스가 따끈할 정도로 온기가 남아있는 찹쌀 도너츠. 아직 점심 전이었는데 하나씩 차 안에서 먹어보기로 했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 또또 찹쌀 도나스

 

설탕을 뿌려달라고 해도 되지만, 우리는 안 뿌린 찹쌀 도너츠를 더 좋아하기에 뿌리지 말아 달라고 말씀드렸었다. 정말 주먹만 하다는 표현이 맞는 또또 찹쌀 도나스의 찹쌀 도너츠. 따끈한 상태에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 셋이서 이틀 동안 찹쌀 도너츠 열개를 먹었더니 배가 꺼질 틈이 없었다. 찹쌀이라 그런지 포만감이 정말 오래갔다. 

차 안에서 하루정도 두니 약간 딱딱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데우지 않고 먹을 정도는 되었다. 나머지 한 박스는 부산까지 가져가서 아빠의 소중한 간식이 되었다. 조금 딱딱해져도 레인지에 데우면 다시 또 맛있어지는 또또 찹쌀 도나스. 부산에 한번 사갔더니 택배 주문은 안되냐며 이모들이 물어봤었는데, 아쉽게도 택배 주문은 안된다. 그래서 그런지 올 때마다 꼭 사가고 싶은 소중한 맛집 또또 찹쌀 도나스! 대전역 KTX가 아닌 유성 시외버스 터미널을 이용할 일이 있다면 꼭 들러서 사가 보길. 누구나 좋아할 가성비 넘치고 맛있는 찹쌀 도너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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