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대전 유성구 봉명동] 꼬막짬뽕과 탕수육이 맛있는 향미각

by Surikim 2020. 11. 2.
728x90
반응형

여느 주말과 같이 세종시 부동산을 훑고 온 어느 일요일. 전날 놀러 온 오빠 친구를 역까지 배웅하고 오빠는 다시 나를 데리러 왔다. 점심도 거르고 부동산으로 바로 갔으나 만족할만한 정보를 얻진 못했다. 결국 점심이라기엔 너무 늦고 저녁이라기엔 너무 이른 식사를 네시 반 정도에 먹게 되었다. 오빠가 뭘 먹고 싶냐고 하길래 그냥 개운하게 짬뽕 같은 것이 먹고 싶다고 했더니 전부터 가고 싶었지만 못 가본 꼬막 짬뽕 맛집 향미각에 데려가 주었다. 혹시나 브레이크 타임이 있을까 전화해봤더니 다행히도 먹을 수 있다고 하셨다.

 

<향미각 유성점>

- 전화번호: 042-862-8252

- 주소: 대전 유성구 문화원로 118

- 월요일 휴무

대전 유성구 봉명동 꼬막짬뽕 탕수육 향미각

꼬막 짬뽕이 대표 메뉴인 향미각. 여러 지점이 있지만 우리는 집과 가까운 유성구 봉명동으로 왔다. 꼬막 짬뽕은 면과 밥을 선택할 수 있고, 껍질을 다 까서 내어주는 알 꼬막 짬뽕은 기본 꼬막 짬뽕보다 1,000원 더 비싸다. 젓가락질 잘 못하는 우리는 천 원 더 주고 알 꼬막 짬뽕을 주문했고, 오빠는 역시나 면이 아닌 밥을 선택했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 꼬막짬뽕 탕수육 향미각

소식하는 오빠인데 이상하게 내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 이 날은 탕수육도 주문하자고 했다. 15,000원의 등심 탕수육은 사실 양이 그리 많진 않아서 둘이서 하나를 시켜도 아주 많이 부담스럽진 않다. 향미각의 탕수육은 독특하게도 소스가 정말 투명하다. 기존 탕수육 소스는 뭐가 더 첨가된 걸까 궁금했다. 맛은 기존 탕수육 소스와 다르진 않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 꼬막짬뽕 탕수육 향미각

오빠와 탕수육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볼 수 있는데 핏물을 빼고 깔끔하게 튀긴 탕수육은 갈색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했었다. 향미각의 탕수육은 기존 탕수육같이 갈색을 뗬는데 사실 갈색이 있어야 왠지 좀 더 먹음직스럽긴 하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 꼬막짬뽕 탕수육 향미각

양이 적어서 놀랐지만 그래도 탕수육의 껍질이 얇고 고기가 정말 실했던 등심 탕수육. 짬뽕은 남겼지만 탕수육은 둘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 꼬막짬뽕 탕수육 향미각

탕수육을 먹고 있으니 나온 알 꼬막 짬뽕. 오빠 말로는 예전에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꼬막이 훨씬 더 많았다고 했다. 난 처음 와본 터라 지금 꼬막 양도 많다고 느껴지긴 했다. 오빤 예전 맛이 아니라고 했지만 나는 국물도 면도 맛있게 먹었다. 축축한 날 짬뽕이 당길 때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맛집이었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 꼬막짬뽕 탕수육 향미각

알 꼬막 짬뽕밥을 선택한 오빠. 오빠는 밥 말아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그래도 짬뽕이 먹고 싶다는 나를 위해 기꺼이 같이 먹어주었다. 늘 고마운 내 남자 친구. 내가 많이 잘해주어야 하는데 가끔 이기적이게 굴어 미안하다. 향미각 꼬막 짬뽕 후기와 함께 반성하는 일기 끝.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