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가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아 자꾸만 매운 게 당기는 나...
뱀파이어 치킨 먹고 싶은데 오빠가 자꾸 못먹게 한다.
대신 군산 가면 지린성에서 매운 고추짜장 사준다고 해서 꾹 참고 기다렸다.
군산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방문한 백종원의 3 대천왕 고추짜장, 매운짜장, 짬뽕 맛집 지린성.
<지린성>
- 전화번호: 063-467-2906
- 주소: 전북 군산시 미원로 87(미원동 78)
- 영업시간: 09:30 - 16:00(화요일 휴무)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 추천 메뉴와 가격: 고추짜장 9,000원
지린성은 원래 엄청 손님이 붐비는데
한창 코로나 대문에 사람이 없던 3월 첫 주라 한산했다.
이 무렵의 군산은 어딜 가나 사람이 없었다.
지린성 주차장이 따로 없어 인근 골목에 대고 들어갔다.
나중에 나올때 보니 지린성 맞은편에 공영주차장이 있긴 했다.
지린성의 대표메뉴는 역시나 고추짜장이다.
짬뽕도 고추짬뽕으로 먹고 싶었는데 맨날 허락해주지 않는다.
결국 그냥 짬뽕 하나, 고추짜장 하나 주문했다.
지린성의 밑반찬은 일반 중국집과 다르지 않았다.
먼저 나온 지린성 짬뽕.
사실 바닷가에서 나고 자라서 통영에서 2년 근무한 나로서는
지린성의 짬뽕은 특별할 것도 없는 짬뽕이었다.
면이 맛있는 것도 아니었고 국물이 진한 것도 아니었으며,
해물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그러게 지린성 고추짬뽕을 먹자니까...
뒤이어 나온 지린성 고추짜장.
사실 손님들은 고추짜장이라고 부르지만
간짜장의 형태처럼 짜장과 면이 따로 나오기 때문에,
주문을 받는 지린성 직원 분들은 간짜장으로 주문을 받았다.
지린성 고추짜장은 혀가 마비될 만큼 맵다고 해서
짜장이라도 색이 빨간빛이 날 줄 알았는데,
큼지막한 고추가 숭덩 들어간 것 말고는
그다지 매워 보이진 않았다.
나중에 보니 지린성 고추짜장 양념에 다들 밥을 많이 비벼 드셨다.
밥 비벼 먹어도 얼큰하니 정말 맛있을 것 같다.
우리는 고추짜장 양념이 많이 남지 않아 시도하지 못했다.
무섭다며 깨작 깨작 짜장 양념을 붇던 오빠.
별 무서울 것도 없다며 그냥 한 번에 털어 넣었다.
비빌수록 맛깔스러운 빛이 나던 지린성 고추짜장.
역시 맛집에서는 가장 유명한 메뉴를 먹어야 한다.
지린성 고추짜장은 정말 맛있었다.
고추로만 매운맛을 내어서
화학적이고 자극적인 매운맛이 아니라 깔끔하게 매운맛이었다.
물론 매운 것 잘 못 먹는 맵찔이들에게는 많이 매울 수도 있지만,
매운맛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지린성 고추짜장은 맛있게 매운맛이었다.
뱀파이어 치킨 1단계보다 덜 매운맛.
지린성 고추짜장에는 고기도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씹는 맛이 좋았다.
군산에 맛집 투어 오면 대부분이 방문하는 것 같은 고추짜장 맛집 지린성.
그 이름대로 매운맛이 지리는 지린성 고추짜장.
다음에 지린성에 다시 온다면 고추짜장과 고추짬뽕으로 지옥 투어 한번 다녀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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