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에 콧물이 주르륵 흐른다는 오빠.
오늘은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다고 하여 검색 결과 허락 받은 유성 봉명동 곱창전골 맛집 구들마루.
사실 대전의 번화가 중 몇 곳은 금요일에 사람들이 더 없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대전에서 직장을 다니고 주말에는 본가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금요일인 이 날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주차장이 만차였다.
대전에 확진자가 며칠이나 없었어서 그런지 마스크를 끼지 않은 사람들도 많고 점점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느낌이다.
인근 골목에 주차하고 잠깐 걸어왔다.
곱창전골을 생각하고 왔는데 닭도리탕, 누룽지 백숙 등 다른 메뉴들도 있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곱창전골을 먹고 있었다.
우리는 두 사람이라 곱창전골 소자를 시켰다.
주차장도 만차, 내부도 만석이었는데 다행히 마지막 남은 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우린 역시 운이 좋다.
먼저 나온 밑반찬들.
대부분 무난했는데 저 더덕 무침이 조금 매웠다.
미각이 마비된 오빠는 매운 맛도 느끼지 못했다.
매운 맛은 통각인데 아예 감각이 없어진 걸까...
배가 너무 고파서 밑반찬을 허겁지겁 집어먹었다.
원래 밑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는 것 같았으나 현재는 운영하지 않았다.
코로나 때문인가 추측해 본다.
거의 바로 나온 곱창전골.
사리를 추가하여 먹을까 했으나 사리를 중간에 추가할 수도 있다고 하셔서 먹고 양을 좀 본 다음에 주문하기로 했다.
당면과 떡국떡은 기본으로 조금씩 들어가 있다.
요즘 미나리가 제철인데 미나리와 부추를 듬뿍 올려주셔서 좋았다.
보글보글 점점 맛있게 끓어가는 구들마루 곱창전골.
한눈에 보기에도 곱창이 가득해 보였다.
고소한 곱창이 가득 들어있던 구들마루 곱창전골.
미나리, 부추, 파 등 야채가 많이 들어있어 그런지 국물이 느끼하지 않았다.
걸쭉하고 느끼한 맛보다는 얼큰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
두 개 볶으려고 했는데 아주머니가 너무 많을 거라며 하나만 볶는 것을 추천해 주셨다.
가져오시는 밥 양을 보고 아주머니 말씀을 듣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밥 하나만 주문해도 양이 꽤 많았다.
볶음밥에도 미나리가 듬뿍 들어가 있어 향긋했다.
남은 곱창전골 국물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잡내 없이 깔끔하고 얼큰한 곱창전골을 먹고 싶다면
대전 유성구 봉명동 곱창전골 맛집 구들마루 추천!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유성구 죽동] 전주 콩나물국밥 맛집 현대옥, 24시간 영업하는 아침식사 가능한 밥집, 해장 메뉴 추천 (0) | 2020.03.23 |
---|---|
[맘스터치 하프팩] 찜햇닭과 싸이버거, 딥치즈버거를 모두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넘치는 세트 메뉴 추천! (0) | 2020.03.22 |
[군산 맛집] 매운 짜장 맛집 지린성, 백종원의 3대천왕 고추짜장, 짬뽕 맛집, 생생정보, 생방송 투데이 출연 (0) | 2020.03.20 |
[군산 맛집] 생활의 달인 출연 호떡 맛집 중동호떡 (0) | 2020.03.19 |
[대전 죽동] 다이어터 외식 추천 메뉴 맘스터치 할라피뇨 통가슴살 버거 (0) | 2020.03.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