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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 서동] 생활의 달인 오징어채김밥 맛집, 동원분식

by Surikim 2020.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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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동 생활의 달인 오징어채김밥 맛집 동원분식

엄마가 전부터 그리 맛있는 김밥집이 있다며
부산 오면 꼭 사주고 싶다고 했다.
마트 가는 길에 자꾸 다른 골목으로 들어가길래
지름길인가 했더니 난데없이 도착한 김밥집.

부산 서동 생활의 달인 오징어채김밥 맛집 동원분식

생활의 달인에 서동 김밥 맛집으로 나왔다는데,
간판도 없이 노란 창문에 붙어 있는 김밥, 국수 스티커로 음식점이라는 것만 파악 가능했다.

위치는 서동시장에서 탑마트 가는 길 근처인데,
간판은 없지만 네비에 동원분식 쳐도 나오고,
대산멘션 1층이니 참고하길.

부산 서동 생활의 달인 오징어채김밥 맛집 동원분식

김밥 전문이라는 큰 글씨로 전문가 포스를 알리는 집.
대체 김밥이 얼마나 맛있길래 생활의 달인에 나왔을까.

부산 서동 생활의 달인 오징어채김밥 맛집 동원분식

내부는 단촐했다.
테이블이 다섯 개 정도 되는데, 원래는 내부가 항상 꽉 차고 줄까지 선다고 한다.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매장 내부에서 먹고 가는 것을 제한하고 포장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셨다.
마스크 쓰지 않으신 손님은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신단다.

 

부산 서동 생활의 달인 오징어채김밥 맛집 동원분식

 메뉴는 열무국수와 김밥 두 가지였다.
단골이라 매장에서도 종종 먹고 가기도 했다는 엄마.
원래 메뉴엔 떡국도 있었다는데 지금은 두 가지로 운영하시는 것 같았다.
떡국도 열무 국수도 정말 맛있다는 동원분식.

부산 서동 생활의 달인 오징어채김밥 맛집 동원분식

살림 30여 년 차 주부인 엄마의 눈으로 보기에도
주방이 정말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다고 한다.

포장을 기다리는 동안 아주머니의 대단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조금 거부감이 들 정도로 온갖 자랑을 많이 하셔서 맛있더라도 또 올지는 의문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김밥 한 줄에 3,000원인데 엄마는 왜 자꾸 저렴하다고 하는지 모를 일이었다.

집에서 김밥을 먹어보기 전 까지는 그랬다.

부산 서동 생활의 달인 오징어채김밥 맛집 동원분식

김밥 세 줄 포장해서 집에 왔다.
한 눈에 보기에도 김밥이 정말 두꺼웠다.

 

부산 서동 생활의 달인 오징어채김밥 맛집 동원분식

호일을 펼쳐서 보니 정말 주먹만 했다.
더더욱 궁금해지는 서동 생활의 달인 오징어채김밥!

부산 서동 생활의 달인 오징어채김밥 맛집 동원분식

 사실 들어가는 재료는 오징어채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재료들이지만,
시금치 무침부터 계란말이까지 정말 정성이 가득 들어간 맛이었다.
게다가 들어간 재료가 정말 종류가 다양했다.
오징어채, 우엉, 시금치, 맛살, 햄, 단무지, 당근, 어묵 이 모든 것이 김밥 한 줄에 모두 들어가 있다.
하나하나 정성 담긴 재료가 모두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다.
정말 3,000원이 저렴하다고 느껴지는 맛.
집 김밥도 이렇게 정성스럽게 싸기 힘들 것 같다.

단골인 엄마가 국수도 정말 맛있다는데 자랑은 많으시지만 솜씨는 확실히 좋으신 것 같다.

낯선 사람과의 대화에 익숙하지 않은 나로서는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김밥 맛은 인정하는
생활의 달인 부산 서동 오징어채김밥 맛집 동원분식!

전화 주문 후 방문해서 찾아가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니, 전화 주문 후 방문이라면 재구매 의사 있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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