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 있어 중구까지 행차하였으나,
코로나 사태로 아무도 결혼식 뷔페를 이용하지 않았다.
결혼식은 뷔페 먹으러 가는 건데...
동기들과 간단한 커피타임을 가지고
어제의 숙취를 씻어보고자 방문한 원조 태평 소국밥.
늘 유성 봉명동의 태평 소국밥만 방문했었는데,
오늘은 마침 근처에 태평 소국밥 본점이 있어 본점으로 갔다.
<원조 태평 소국밥>
- 전화번호: 042-522-5757
- 주소: 대전 중구 태평로 116(태평동 375-18)
- 영업시간: 매일, 24시간
- 추천 메뉴와 가격: 소국밥 6,500원
내장탕 6,500원
육사시미(소 8,000원, 대 11,000원)
길가에 큰 간판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는 원조 태평 소국밥.
몰랐는데 맛있는 녀석들에도 소국밥 맛집으로 태평 소국밥이 나왔다고 한다.
태평 소국밥 출연으로 맛있는 녀석들 아이템 선정에 더욱 신뢰를 가지기로 했다.
태평 소국밥의 메뉴와 가격, 각종 안내문이 콜라주처럼 붙어있다.
태평 소국밥은 대체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엄마와 유성 봉명동의 태평 소국밥을 간 적이 있었는데,
저렴한 가격과 퀄리티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소국밥, 따로국밥, 내장탕 안에서 고민이 오가다가,
내장탕만 빨간 국물이라고 해서 셋 다 내장탕으로 통일했다.
국물 추가가 안된다고 하는 안내문도 붙어있다.
우리가 먹는 동안 앞 테이블에서 국물 추가를 요청했더니,
한 그릇 새로 시키셔야 한다고 하셨다.
그도 그럴게 다른 국밥집과 다르게
태평 소국밥의 국물은 정말 진하고 진득하다.
태평 소국밥 내부의 벽에도 붙어있는 메뉴판들.
한우 육사시미를 주문했더니 기름장도 주셨다.
셋이 가서 육사시미 소(8,000원)를 시키려다가,
셋이서 먹기엔 너무 작다고 하시고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육사시미 대(11,000원) 주문했다.
국밥과 함께 나온 육사시미.
나를 제외하고는 육사시미를 처음 먹어본다고 하는데,
모두 거부감 없이 정말 맛있게 먹었다.
육회처럼 잘게 썰지 않아도
부드럽고 쫄깃하게 생 소고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신기했다.
기름장에 콕 찍어도 먹고 마늘과도 함께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해장을 위한 소 내장탕.
진짜 오늘 숙취가 계속 이어져서 국물이 간절했는데,
정말 해장용으로 안성맞춤이었던 태평 소국밥 소 내장탕.
친구가 흰 치마를 입어서
앞치마 달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앞치마 생각을 까맣게 잊을 정도로 정신없이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윤기가 흐르는 태평 소국밥 한우 육사시미.
맛만 보려면 소자 시켜도 됐겠는데? 하면서도
한 점도 남김없이 다 먹었다.
술 먹은 다음날 늘 생각나는, 해장 메뉴로 추천하는 소국밥, 한우 육사시미 맛집 원조 태평 소국밥.
대전에 왔다면 꼭 들러봐야 할 맛집으로 태평 소국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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