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떠나게 된 1박 2일 목포 여행.
압해대교 노을과 일몰을 구경하고,
작년에 새로 생겼다는 목포 해상 케이블카와 야경 구경,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하당먹거리에서 목포 육회 낙지탕탕이를 먹고
다음날엔 신안 천사섬 분재공원에 다녀오는 것이 우리의 이번 목포 여행 코스.
처음엔 몸이 좋지 않아 차 안에만 있다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너무 예뻐 나가 봤더니,
압해대교를 배경으로 이렇게 멋진 일몰을 찍고 있었다.
나도 새로 산 조비 고릴라 포드로 압해대교 일몰 동영상을 찍어 보았다
조비 고릴라 포드는 쓰면 쓸수록 맘에 든다.
가볍고 어디든 둘 수 있고,
밑에 자석도 있어 심지어 냉장고에도 부착해서 쓸 수도 있다.
오가며 브이로그 찍을 때도 쓰고, 누워서 유튜브 볼 때도 쓴다.
조비 고릴라 포드의 자세한 사용 후기는 아래에!
https://suritmi.tistory.com/45
압해대교 일몰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바로 하당먹거리라는 목포 육회 낙지탕탕이 맛집으로 향했다.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육회 낙지탕탕이 맛집이라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목포 육회 낙지탕탕이 맛집 자세한 후기
https://suritmi.tistory.com/46
육회 낙지탕탕이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목포 해상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작년 9월 6일에 개통했다는 목포 해상 케이블카는,
국내 최장으로 3.23km의 거리를 오가게 되며,
목포 시내 북항 스테이션에서부터 유달산 정상을 지나 반달섬 고하도에 이르게 된다.
왕복하는데 소요시간은 40분이며,
케이블카만 타고 가는 것이 아니라 북항, 유달산, 고하도 3곳의 스테이션에 내려
산책을 하거나 경치를 구경할 수 있어 반나절 코스로도 괜찮아 추천한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도 있는데,
우리는 밤에 갔기 때문에 아래가 잘 보이지 않을 것 같아
일반 케이블카를 탔다.
<목포 해상 케이블카>
목포 해상 케이블카는 북항행, 고하도행이 있으며,
동선에 맞게 원하는 곳에서 탑승하면 된다.
중간 유달산 승강장은 자유로이 하차할 수 있다.
- 목포 해상 케이블카 이용 요금
목포 해상 케이블카 이용 요금은 위와 같다.
편도보다는 왕복을 타는 것이 케이블카 요금 면에서 훨씬 이득이다.
인터넷 예매 등으로 케이블카 요금 할인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야간에 탑승했기에 아래 야간 탑승 특별 케이블카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18시 이후에 발권하면 일반 캐빈 3,000원, 크리스탈 캐빈 4,000원의 케이블카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
다만 동계 운행 마감 시간이 21시, 금, 토요일은 22시이니
마감 시간에 잘 맞춰서 마감 시간 1시간 전에 티켓 발권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목포 해상 케이블카 운행 시간
하계(3월~10월) 09:00~22:00
동계(11월~2월) 09:00~21:00
금, 토요일은 야간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하여 운행한다고 한다.
티켓 발권은 폐장시간 1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도착하니 반짝반짝 조명이 켜진 케이블카가 오가고 있었다.
목포 해상 케이블카의 북항 스테이션 승강장 내부에는
전국 4대 빵집인 씨엘비 베이커리(구 코롬방 제과)도 있어,
간식거리를 사기 좋았다.
목포 시내의 씨엘비 베이커리 새우 바게트, 크림치즈 바게트 후기
https://suritmi.tistory.com/47
우리는 저녁에 갔기에
씨엘비 베이커리의 유명한 빵인
새우 바게트, 크림치즈 바게트가 모두 품절되어 있었다.
우리는 북항, 고하도 왕복표를 야간 할인으로
인당 19,000원에 예매했다.
저녁 여덟 시쯤엔 각종 스낵 코너가 문을 닫은 곳이 많았다.
북항 스테이션에 위치한 편의시설들.
편의점부터 씨엘비 베이커리, 엔제리너스, 편의점까지 다양하게 있고,
옥상 전망대도 있다.
저녁 여덟 시쯤 갔더니 사람이 거의 없었다.
케이블카 한대에 다른 일행들도 끼어 타는 경우가 많다는데,
우리는 계속해서 둘만 탈 수 있어 좋았다.
케이블카에서 볼 수 있는 야경들.
사실 밤이라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목포 시내의 형형색색의 빛들이 도시를 빼곡히 채워주었고,
하늘에서 바라보는 목포대교의 야경도 색다르고 예뻤다.
중간 유달산 스테이션에 내려서
야경을 좀 더 천천히 감상하기로 했다.
목포 해상 케이블카 유달산 스테이션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야경.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려는데,
옥상 전망대도 있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다시 유달산 스테이션 내부로 향했다.
북항 방면 탑승장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면
옥상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찾을 수 있다.
유달산 스테이션에서
유달산과 다도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하면
다음 방문 시에 목포 시민가로 요금 할인을 받아 목포 해상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는데,
우린 한번 타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서 딱히 신청해보진 않았다.
옥상 전망대에서는 야경을 좀 더 가림막 없이 볼 수 있었고,
전망경도 설치되어 있었다.
전망경은 보통 동전을 내면 보였던 걸로 기억해서 당연히 그럴 줄 알았는데,
목포 해상 케이블카 유달산 스테이션 옥상 전망대의 전망경은 공짜다.
목포대교의 지나가는 차들도 볼 수 있어 신기했다.
다시 고하도 방면으로 가는 케이블카에 탑승했다.
밤하늘 위에서 보는 바다를 끼고 이어진 해안도로도 장관이었고,
유달산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목포타워 155도 시시각각 다른 빛을 내어
야경 구경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숙소로 돌아와서 목포 여행의 밤을 마무리했다.
이번 목포 여행에서
차애 막걸리로 등극한 느린마을 늘봄 막걸리!
탄산이 세지 않고 향긋한 배 맛이 나서 정말 맛있었다.
목포 해상 케이블카는 케이블카 자체 탑승시간도 길고,
중간에 내릴 수 있는 스테이션이 있어
잠깐 타고 내리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관광지 한 곳 다녀온 느낌이었다.
밤이라 등산로 등 산책을 하진 못했는데,
낮에 한번 다시 가봐도 좋을 것 같다.
목포 여행에 꼭 들러야 할 관광 코스로 목포 해상 케이블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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