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의 마지막 코스. 울산에서 근무하고 있는 언니를 바래다주는 것이 이번 여행의 마무리였다. 울산까지 왔으니 언니가 밥을 사주겠다며 진장동 근처 맛집을 찾았다. 사실 맛집이랄 것도 없고 그냥 언니가 회식 때 방문해본 음식점 중 하나를 고르는 거였는데, 은희네 해장국을 언니가 추천했으나, 휴무일이었다. 그냥 근처 밥집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효도 순두부 보쌈. 왠지 밥을 먹고 싶던 터라 보쌈집 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효도 순두부 보쌈>
- 전화번호: 052-288-6672
- 주소: 울산 북구 명촌20길 9(진장동 793-`)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효도 순두부 보쌈. 간판도 건물도 커 보여서 왠지 맛있는 집인가 신뢰가 갔다.
저녁 특선 코스로 보쌈, 해물순두부, 공깃밥이 나오는 코스가 있었다. 안 그래도 엄마가 보쌈에 해물순두부를 주문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기에 저녁 특선이 우리 가족이 먹기에 딱 적당해 보였다.
효도 순두부 보쌈집에는 보쌈 말고도 순두부, 콩국수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점심 특선은 26,000원으로 저녁 특선보다 4,000원 저렴하니 참고.
금방 나온 갖가지 반찬들. 버섯전이 맛있어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다. 생선 구이도 인당 하나씩 나오고 샐러드도 있어 꽤 푸짐했다.
여행만 하면 이상하게 종일 먹어도 허기가 진다. 보쌈이 나오기도 전에 갖가지 반찬을 집어먹던 우리 가족.
사실 급히 찾아간 곳이라 맛은 딱히 기대 안 했는데, 보쌈도 마늘 보쌈과 함께 두부가 나와서 푸짐하고 맛있게 먹었다. 사실 4인 기준으로는 양이 좀 적은가 싶긴 한데 공깃밥과 순두부찌개도 함께 나와서 먹다 보면 엄청 든든해진다.
2인당 하나씩 나오는 해물 순두부. 종일 빵에 면요리에 뭔가 입이 계속 느끼했는데 순두부를 먹으니 좀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언니가 계산한다고는 했지만 이번 여행은 언니와 내가 부담하기로 한 여행이라 내가 그냥 계산하고 엔빵 했다. 나름의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언니가 엔빵한 돈을 여태까지 주지 않고 있다. 추석 전에 한번 독촉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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