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대전 갈마동] 크래커 와인바

by Surikim 2020. 9. 2.
728x90
반응형

대전에 있던 대학 동기가 갈마동에 정말 괜찮은 와인바를 발견했다고 했다. 사실 이 대학 동기랑 만나기만 하면 술을 먹었는데, 2년 전이었던가...? 데킬라를 먹고 지각한 아찔한 경험이 있는 탓에 그날 이후는 둘이서 술을 마신 적이 정말 없었다. 이번에는 부산교통공사에 합격한 다른 친구가 대전에 오는 김에 셋이서 보기로 해서 오랜만에 만났다. 예약한 곳으로 바로 오라더니 전에 말한 적이 있었던 그 갈마동 와인바였다.

 

<크래커>

- 주소: 대전 서구 신갈마로230번길 18

(갈마동 266-74)

 

대전 갈마동 크래커 와인바

오후 여섯 시 반에 예약했다는 와인바. 여섯 시 반이면 아직 해도 안 졌을 때인 데다가 요즘 코로나로 우리밖에 없지 않을까 했는데, 웬걸. 여섯 시 반에도 손님들이 많았다. 특히 여자 손님들이 정말 많았다. 먼저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던 친구들. 감바스는 친구가 단골이라 서비스로 받았다고 했다.

 

대전 갈마동 크래커 와인바

메뉴 이름은 정확히 모르는데 후무스에 고기가 올라간 메뉴. 메뉴가 다들 이국적인데 입에 맞고 맛있었다. 그리고 맛과 양에 비해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했던 기억이다.

 

대전 갈마동 크래커 와인바

장장 일곱 시간 정도를 와인바에서 죽친 우리. 그 사이에 메뉴들이 차갑게 식어갔는데, 사실 식어도 맛있었던 후무스.

 

대전 갈마동 크래커 와인바

그리고 맛있어서 두 번 시켜먹은 크래커의 샐러드. 옥수수, 연어, 토마토, 베이컨 등등 뭐 안 들어간 게 없는 맛인데 정말 조화롭고 맛있었다. 식감도 좋고 맛도 있어서 두 번 주문해 먹었다. 오빠랑 다음에 꼭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대전 갈마동 크래커 와인바

다음날 출근이었지만 오랜만에 만났으니 2차까지 가기로 했는데, 이 근처에 크래커 말고 괜찮은 술집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알아보기도 귀찮아서 앉은자리에서 다시 2차를 시작하기로 했다. 싹 치우고 다시 시작하자며. 그래서 주문한 버섯 수프. 이것도 정말 맛있었다. 트러플 향도 정말 진하고 버섯도 가득 들어가 있었다. 

 

대전 갈마동 크래커 와인바

친구가 자주 먹는다는 아저씨가 그려진 와인. 이 아저씨 와인 말고도 세병을 더 먹고 나서야 귀가할 수 있었다. 최근 술을 취할 정도로 먹은 적이 거의 없는데, 분위기에 맛에 취하던 크래커 와인바. 오빠랑 다시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래에 정말 손에 꼽는 맛집이었다. 역시 친구 추천은 실패하지 않는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