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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원도 강릉] 현지인 추천 금학칼국수와 바로방 빵집

by Surikim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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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건지. 벌써 2박 3일 강원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무계획으로 다니던 우리는 내려가는 길에 강릉을 들러보기로 했다. 강원도에 왔으니 장칼국수를 먹어보기로 해서 유명하다는 장칼국수에 갔다. 오픈 시간에 맞춰 갔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정말 길게 서 있었다. 이제 문이 열리면 사람들을 들여보내 주나 보다 했는데 웬걸, 형제 칼국수 매장 내부에도 사람들이 꽉 들어차 있고, 테이블이 빈 걸로 봐선 다들 주문 후 기다리고 있는 눈치였다. 아무리 칼국수집이 회전이 빠르다고는 해도, 뙤약볕에 줄을 서서 기다릴 수가 없어서 포기했다. 대신 내가 강릉에서 일할 때 자주 갔던 강릉 중앙시장 근처의 장칼국수집을 가보기로 했다. 금학 칼국수라는 곳이었는데, 다행히 금학 칼국수에 전화했더니 거기는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금학 칼국수>

- 전화번호: 033-646-0175

- 주소: 강원 강릉시 대학길 12-6

(강원 강릉시 금학동 14-1)

- 영업시간: 매일 09:00~21:00, 일요일 휴무

 

강원도 강릉 금학 칼국수 장칼국수

주차할 곳이 없어 한참 헤맸다. 인근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하다고는 하는데, 다행히 우리가 방문한 날 쉬는 점포가 있어 그 앞에 잠깐 차를 주차하기로 했다. 금학 칼국수는 가정집을 개조한 집이라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 꽤 찾기 힘들다.

 

강원도 강릉 금학 칼국수 장칼국수

노포 맛집 포스가 물씬 나는 금학 칼국수. 강릉 출신의 대학 동기가 예전 카카오 스토리가 유행할 때 카스에 칼국수는 금학 칼국수지~ 하고 사진을 올린 것이 기억난다. 그걸 보고 금학 칼국수가 정말 궁금했었는데, 내가 강릉에서 일하며 금학 칼국수의 단골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강원도 강릉 금학 칼국수 장칼국수

강릉에서 일할 때는 겨울에 혼자 방문했었는데, 지금은 계절도 바뀌고 가족들과도 함께 방문하니 기분이 묘했다. 그 추운 겨울에 골목에 위치한 금학 칼국수를 찾아 혼자 방 안에 들어와 앉아서 장칼국수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났다.

 

강원도 강릉 금학 칼국수 장칼국수

정말 가정집 안방 같은 곳에 테이블이 있는 금학 칼국수. 벽의 낙서도 정겨워서 장칼국수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강원도 강릉 금학 칼국수 장칼국수

곧이어 나온 금학 칼국수의 장칼국수. 추운 겨울에 혼자 찾아와 먹은 그 맛이 맞을까 싶었는데, 사실 그 예전의 맛은 아니었다. 그때는 한창 춥고 배고플 때라 따뜻한 온기가 있는 무언가를 먹는 것만으로도 좋았나 보다. 예전의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었던 금학 칼국수의 장칼국수.

 

강원도 강릉 금학 칼국수 장칼국수

사실 부산에서도 칼국수 마니아인 엄마, 아빠는 강릉까지 와서 먹을 맛은 아니라고 했다. 부산에는 장칼국수가 없으니 괜찮지 않냐고 하니 엄마가 부산에서 파는 더 맛있는 장칼국수집에 데려가 준다고 했다. 쳇.

 

강원도 강릉 금학 칼국수 장칼국수

게다가 칼국수는 싸고 푸짐해야 맛인데 금학 칼국수의 장칼국수는 7,000원이라 그다지 저렴한 편이 아니라던 엄마, 아빠. 칼국수 면도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서 별로 메리트가 없다고는 했다. 그래도 우리가 나올 때 보니 손님들이 가득 들어찼다. 아침에 빨리 먹고 갈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릉 현지인 추천 바로방 소보루 빵집

그리고 두 번째 현지인 추천 맛집. 한날은 직장 동기 언니가 소보루는 바로방이지~라고 했다. 그땐 그냥 흘려 들었는데, 금학 칼국수를 먹고 근처를 보다가 바로방 빵집이 있길래 홀린 듯이 들어가서 소보루를 샀던 기억이 있다. 그때를 떠올리며 언니에게 근처에 소보루 맛있는 빵집이 있다고 하니 언니가 꼭 사가자고 해서 방문한 바로방 빵집.

 

강원도 강릉 현지인 추천 바로방 소보루 빵집

이곳의 소보루 빵의 특이한 점이 있다면 윗면뿐만 아니라 아랫면까지 소보루가 있다는 점이다.

 

강원도 강릉 현지인 추천 바로방 소보루 빵집

듬뿍 묻은 소보루를 앞뒤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바로방 빵집의 소보루. 금학 칼국수와 달리 그때는 그렇게 맛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지금 먹으니 빵도 쫄깃한 것이 맛있었던 바로방 소보루. 갓 만들어져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강원도 강릉 현지인 추천 바로방 소보루 빵집

생도너츠도 팔고 있었고, 꽈배기는 방금 튀겨 맛있다며 사장님께서 추천했다. 소보루 네 개와 엄마가 궁금하다는 꽈배기까지 사 왔다. 메뉴는 모두 개당 1,200원이었다.

 

강원도 강릉 현지인 추천 바로방 소보루 빵집

갓 튀긴 것 치고는 별 맛이 없었던 꽈배기. 바로방 빵집에 들른다면 소보루 빵을 사는 것이 가장 베스트 초이스다. 강릉에서 줄 서지 않는 현지인 맛집을 찾는다면 금학 칼국수의 장칼국수와 바로방 빵집의 소보루를 추천한다. 다만 주차가 힘드니 유료 주차장을 찾아서 주차하는 것이 마음 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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