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메 한정식>
- 전화번호: 042-472-0776
- 주소: 대전 서구 둔산대로117번길 22
(만년동 377)
-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정말로 상견례를 다녀온 자리라
사진은 한장도 못 찍었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글이라도 남기고 싶어 쓰는 솔직 후기.
대전에서 상견례를 진행하면
나오는 식당은 거의 정해져 있다.
한정식집으로는 케이인하우스, 구르메, 마실, 경복궁 등이 있고
일식집으로 삿뽀로도 있다.
케이인 하우스로 예약하고 싶었으나,
3주 전에 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심 예약 자리가 모두 차서
대기 예약을 걸어두었는데 결국 전화가 오지 않았다.
결국 구르메 한정식으로 예약했고,
룸 예약 시에는 코스 요리가 39,000원부터 진행된다고 했다.
72,000원 코스로 오빠가 예약하자고 했으나,
사실 음식 맛이 중요한 자리는 아니기에 그냥 39,000원 코스로 예약했다.
결과적으로 음식 맛은 괜찮았으나,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직원의 응대 때문이었다.
직원이 와서 음식들을 날라주는데,
음식에 대한 설명도 전혀 없어서
앞으로 몇 가지가 더 나오냐고 하니 처음 와서 잘 모른다고 하셨다.
그리고 죽을 처음에 내어주셨어야 하는데,
다른 음식을 다 내어주고 나서 깜빡했다며 주셨다.
중요한 자리이기에, 담당자를 바꿔달라고 말씀드렸다.
음식은 1차, 2차로 나오고 3차는 밥과 국의 식사가 나온다고 하셨다.
먹고 있는데 갑자기 문을 열고 다른 룸의 식사를 가져다주려고 하시는 직원분도 계셨다.
우리는 벨을 누르지도 않았고, 음식 나올 차례가 아니라고 하니
죄송하단 말씀도 없이 그냥 닫고 가셨다.
먼저 여쭤봤을 때, 음식을 다 먹어 갈 때쯤 벨을 누르면 2차, 3차 음식을 가져다주신다고 하셨는데,
이야기를 나누던 중 또 직원 분이 들어오셔서
갑자기 2차 음식을 주신다고 하셨다.
아직 1차 음식의 반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
벨을 누르지 않았다고 또 말씀드리니,
원래 시간대별로 음식을 그냥 갖다 드리는 경우가 있고,
벨을 누르면 갖다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앞선 직원이 전달을 잘못해서 이런 일이 발생한 거라고 했다.
직원이 전달을 잘했건 못했건 간에
그것을 우리에게 전달하기 전에 죄송하다고 하는 게 우선이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2차 음식을 도로 가져갔다가
다시 다른 분이 들어오셔서,
지금 2차 음식을 안 드시면 식사가 너무 늦어진다며 양해를 구하셨다.
그래서 강제로 2차 음식을 먹게 되었다.
차라리 처음부터 설명을 잘해주시면 좋았을 텐데,
이야기 나누는 중에 직원분들이 계속 문을 여는 것이 너무나도 불편했다.
3차 식사도 결국 강제로 빨리 먹게 되었다.
음식 맛은 괜찮았으나, 밥은 조금 펄펄 날리는 맛이 났다.
그래도 좋은 날이라 기념사진을 찍고 싶어 삼각대와 카메라를 챙겨갔으나,
룸이 너무 좁아 삼각대를 놓을 수가 없어서
그냥 다 먹고 나와서 직원 분께 부탁드렸다.
말이 룸이지, 그냥 칸막이처럼 나누어져 있어
옆 테이블의 대화가 모두 들려 어수선했고,
직원의 응대가 정말 마음을 불편하게 했던 구르메 한정식.
미리 예약하지 못한 내 탓이지 누굴 탓하겠나 싶다.
중요한 자리를 예약한다면 정말 비추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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