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바래다주는 길.
기차 출발까지 시간이 남아
좋아라 하는 소제동으로 왔다.
소제동이 대전역 근처긴 하지만,
소제동 카페 중에서도 대전역과 가장 가까운 카페인 소제 화실로 향했다.
<소제화실>
- 전화번호: 042-672-3650
- 주소: 대전 동구 새둑길 154
(소제동 299-504 2층)
-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엄마 피셜, 라일락이라는 꽃나무.
예쁘기도 예쁘지만 향이 너무 좋았다.
빨간 문과 계단이 예뻤던 소제화실.
다만 2층이라 무릎이 불편한 엄마에게 미안했다.
다른 곳 갈까 빈말을 해보았지만 엄마가 괜찮다고 했다.
계단을 올라가면 곳곳에 감성적인 그림들과 소품들이 있다.
정말 화실을 연상케 하는 소품들이었다.
손님들이 그리고 간 그림도 비치되어 있었다.
나도 엄마 초상화 그려줘야지 결심하며 입장.
대전 소제동 카페 소제화실의 메뉴와 가격.
소제 에그퍼프라는 홍콩 에그와플도 있고, 마들렌도 있었다.
먹고 싶었지만 이미 너무 배가 불러 포기했다.
각 테이블마다 벽이 있어
오손도손 하게 커피를 마시기 좋았다.
어린 시절 다니던 피아노 학원 같은 구조였다.
다행히 비어있는 방이 있어 착석하였다.
자개가 박힌 거울과 서랍도 분위기에 한몫했다.
방 내부에도 손님들이 그리고 간 그림이 많았다.
어쩜 저리 다들 잘 그리는지 모를 일이다.
콜드브루와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다.
아인슈페너는 늘 맛있지만
아직까지 나의 최애 아인슈페너는 신성동 모리스커피의 아인슈페너다.
소제화실의 아인슈페너는
아인슈페너 블랙과 아인슈페너 밀크 두 종류가 있는데,
보통 블랙 아인슈페너는 흑임자인 경우가 많아 여쭤보니,
크림 아래가 아메리카노인 경우 아인슈페너 블랙이고
라떼일 경우 아인슈페너 밀크라고 했다.
커피를 기다리며 그려본 엄마 초상화.
너무나도 똑같은데 오빠가 그렇게 그려드리면 안 된다고 나를 나무랐다.
나의 가장 좋은 친구 엄마.
엄마랑 있을 때가 제일 재미있다.
내년에도 엄마랑 지금처럼 많은 곳을 여행해야지.
대전 소제동 대전역 근처 감성 카페를 찾는다면 소제화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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