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인 경성 로맨스.
혼자도 가보고,
친구들이랑도 가보고, 엄마랑도 가보고,
오빠랑도 가본 최다 방문 카페.
사진이 다 흩어져 있어 최근에 간 사진만 올려 본다.
중앙로역, NC 백화점 골목에서 쭉 직진하면 선물처럼 있는,
아이유 뮤직비디오에 나올 법 한 선화동 카페, 경성로맨스.
<경성로맨스>
- 전화번호: 042-254-9904
- 주소: 대전 중구 중앙로137번길 68
(선화동 16-3)
- 매일 12:00~22:00
1층에 있는 이 테이블은 전신 거울과 예쁜 꽃들로 꾸며져 있어
셀카 찍기 정말 좋은 곳이다.
이 곳에서 찍은 셀카가 한동안 내 프로필을 장식했었다.
셀카 스팟을 지나면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나온다.
한동안 마음이 힘들었을 때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땐 밤이 선물 같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고비 같은 하루를 넘기면 영겁 같은 밤이 돌아왔었는데,
지금 와서는 밤이 선물같이 느껴진다.
대전에 와서 꽤 오랜 시간을 보냈고 많은 일을 겪었구나 싶다.
2층에 올라가면 다양한 공간이 나오는데,
혼자는 가기 좀 죄송했던 프라이빗한 공간도
오빠와는 갈 수 있어 좋았다.
경성로맨스라는 카페 이름에 걸맞게
뭔가 예스러우면서도 감성 있게 꾸며진 카페.
그리고 고양이도 있다.
난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지만,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티뜨릿과 목욕탕 다녀와서 여기에서 사진 찍은 기억이 난다.
한밭 칼국수 두부탕에 사리 넣어 먹고
소주 한 병 까고 집 간 티뜨릿...
흑임자 케이크와 인절미였나...?
두 케이크 사이에 고민하던 중에,
흑임자가 좀 더 입맛에 맞았다는 주인 언니의 말에
흑임자 케이크를 골랐다.
경성 로맨스 수제 디저트는 가격이 저렴하고 정말 다 맛있다.
특히, 머랭 케이크인 파블로바 케이크를 이곳에서 처음 먹었었는데,
겉은 바삭, 속은 쫀득했던 그 식감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오빠는 미숫가루 같은 오곡 셰이크를 주문했고,
나는 비엔나커피를 주문했는데,
달콤한 디저트에 단 음료만 주문해서 걱정이 되셨는지,
아메리카노를 서비스로 주셨다.
나는 정말 숨은 단골인데 너무 감사했다. 헤헤.
흑임자 케이크도 꾸덕하고 정말 맛있었다.
이번 주에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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