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둥지톳밥에서 한정식 든든히 먹고 근처 카페로 왔다.
이 근처에 예쁜 카페가 있냐며
세종으로 가자니, 대흥동으로 가자니 투덜투덜 말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예쁘고 넓은 야외정원이 있는 카페, 데미재가 있을 줄이야.
<데미재>
- 전화번호: 042-823-8371
- 주소: 대전 유성구 노은서로 63-1(노은동 423-1)
-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월요일 휴무(공휴일 제외)
이른 봄이었다.
올해는 유난히 꽃이 빨리 피었다.
흐린 날이었지만 봄꽃이 화사하게 피어 봄 느낌을 물씬 내고 있었다.
주택가에 숨어있는 데미재.
네비를 찍고 왔는데 실수로 지나쳐 버려서,
인근에 차를 주차하고 조금 걸어왔다.
2층 건물의 데미재.
그리고 넓은 야외정원까지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이른 봄이라 야외정원의 테이블에 앉기에는 조금 쌀쌀했는데,
날이 풀리면 야외에서 풍경 감상하며 차를 마시기도 좋을 것 같았다.
특히 애견 동반으로 오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좋을 것 같은 넓은 데미재의 야외정원.
데미재 야외정원의 한켠에는 장독대도 있고,
평상같은 테이블도 있다.
데미재의 야외정원에는 수선화도 예쁘게 피어 있었다.
해가 지면 나무 위의 알전구가 예쁘게 켜질 듯 했다.
데미재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주문을 했다.
요즘 아인슈페너에 빠진 우리들.
신성동 모리스커피의 흑임자슈페너가 생각나서
비슷한 흑임자 크림라떼를 주문했다.
그 외 무난했던 데미재의 메뉴들.
예쁜 카페에서 흔히 책정하는 커피 가격이었고,
메뉴가 다양해서 좋았다.
디저트는 케이크, 스콘으로 심플한 구성이었다.
데미재는 2층에도 테이블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려면 데미재 건물 밖으로 나와서 화장실을 지나
외부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데미재는 12시 오픈인데 12시 직후에 가서 그런지
2층에 우리밖에 없어서 조용하고 좋았다.
통유리창으로 시원하게 밖을 내다볼 수 있는 데미재의 2층.
탁 트인 느낌이 참 좋았다.
오빠가 주문한 아인슈페너, 그리고 내가 주문한 흑임자 크림라떼.
여유로이 커피를 마시며 다음 주말 계획을 짰다.
고소하고 달달해서 맛있었던 데미재의 흑임자 크림라떼.
데미재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고즈넉한 야외정원에 있다.
날 풀리면 꼭 야외정원 테이블에서 커피 한 잔 하러 와야지.
서산 유기방가옥에 수선화 보러 갔다가 마침 코로나로 출입통제하던 기간과 맞물려 입장을 하지 못했었다.
아쉽게도 올해 수선화는 데미재에서 본 걸로 마무리해야 할 듯하다.
내년에는 코로나 걱정 없이 마음껏 봄을 즐길 수 있길.
대전 유성 노은동 월드컵경기장역 근처 야외정원이 있는 고즈넉한 카페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데미재 추천! 애견 동반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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