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업무에 치여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오빠.
마라탕 - 아이스크림 코스로 스트레스 떨쳐 버리기로 했다.
요즘 업무가 바뀌어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있다.
워라밸이 이래서 중요한 거구나 싶다.
인간이 가장 행복할 때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대화할 때라고 한다.
퇴근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오빠와 대화하는 행복을 누리는 날이 나에게도 오다니...
매운맛 4단계면 더 행복했을 텐데...
오빠의 반대로 3단계의 행복만 누렸다.
우리가 자주 가는 죽동의 피슈 마라홍탕.
대전의 여러 마라탕 맛집을 가보았지만,
여기가 제일 깔끔하고 맛있다.
대전 죽동의 피슈 마라홍탕은 생활의 달인에 마라탕 맛집으로 나온 피슈 마라홍탕의 체인점으로 충남대점이다.
<피슈 마라홍탕 충남대점>
- 주소: 대전 유성구 유성대로 875 비에스타 1층 110,111호
(대전 유성구 죽동 704-10)
- 전화번호: 042-825-5808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브레이크 타임 15~17시)
일요일 12:00~21:00(브레이크 타임 없음)
- 대표 메뉴: 마라탕 7,000, 마라샹궈 1,6000원
코로나 사태로 손님이 없을 줄 알았는데 꽤 사람이 많았다.
사실 피슈마라홍탕은 저녁 시간에는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하는 맛집인 것을 감안하면,
평소보다는 손님이 줄어든 편은 맞다.
자연스레 집게와 그릇을 집어 들었다.
마라탕은 기본 가격이 6,000원부터 시작하고,
마라샹궈는 15,000원부터 시작한다.
이후 재료를 담으면 100g에 1,800원씩 추가되고,
꼬치류는 하나에 1,000원씩이니 참고.
매운맛은 0단계인 백탕부터 4단계까지 있다.
4단계 먹고 싶었는데, 오빠가 하도 말려서 3단계로 먹었는데 결국 후회했다.
3단계가 불닭볶음면 정도의 맵기라는데 사실 그렇게 맵진 않다.
스트레스 날려버리고 싶다던 오빠는 매운 맛 1단계 주문했다.
이 정도로 스트레스가 날아가는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내가 주문한 3단계 매운맛 마라탕.
사실 이것저것 욕심내서 담고 고기추가까지 했더니
12,000원대의 가격이 나왔다.
심지어 그릇도 오빠 것보다 훨씬 커서 조금 창피했다.
우리는 피슈 마라홍탕에서 마라탕에 늘 소고기를 추가해서 먹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고기에서 양고기 맛이 나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보이는 형태는 소고기가 맞다고 했다.
다음에는 양고기로 먹어보기로 결심.
밥도 달라고 하면 공짜로 주시니,
국물과 함께 밥이 먹고 싶다면 종업원 분께 말씀드리면 된다.
사실 언제 가도 맛있던 피슈 마라홍탕 충남대점이었는데,
오늘은 주방장이 바뀐 건지 맛이 밍밍했다.
나는 매운맛을 3단계로만 시켜서 그런가 싶어서
그냥 먹고 있었는데, 오빠도 똑같이 느꼈다고 해서 놀랐다.
왠지 모르겠지만 뭔가 빠진 맛이라 슬펐다.
아쉽게도 오늘의 마라탕 뽑기는 실패였다.
하지만 아이스크림 뽑기는 성공!!!
베스킨라빈스 쫀떡궁합 너무 맛있다. 베라 메뉴 중 진짜 추천하는 맛!!!
쫀떡궁합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민트 초콜릿 칩 먹었는데
세 가지 맛의 조화가 아주 좋았다.
마라탕은 아쉬웠지만 맛있는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했다.
피슈 마라홍탕 충남대점은 우리가 정말 자주 가는 마라탕 맛집인데
오늘은 맛이 덜해 아쉬웠다.
다음에는 다시 예전 맛이 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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