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대전 신성동 맛집] 역전 할머니 맥주, 라볶이만큼 맛있는 짜빠구리

by Surikim 2020. 3. 6.
728x90
반응형

어느 때보다 긴장 가득한 일주일을 보낸 우리.
각자의 치열한 한주를 마무리하고 들이키는 맥주의 맛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만큼 뿌듯하다.

원래는 사람이 가득한 역전 할머니 맥주인데,
코로나 사태로 사람이 정말 없었다.
우리가 갔을 때 두 팀인가 있어서, 역대 최초로 조용한 역전 할머니 맥주를 즐기는건가 싶었는데,
기대도 잠시.
금방 손님들이 꽤 자리를 채웠다.
역전 할머니 맥주는 구조 자체의 특성인지 정말 어느 지점을 가나 아주 시끄럽다.

모험을 좋아하지 않는 오빠는 늘 성공적인 메뉴인 라볶이를 먹고싶어 했으나,
새로운 것 먹고 싶어하는 나의 고집으로 짜빠구리를 시켰다.
사실 맛은 라볶이에 짜장가루 푼 맛이었다.
떡볶이 떡도 들어가 있긴 했으나 사실 라볶이가 훨 낫다.

그리고 배가 차지 않을 것 같아 시킨 순살 치킨.
무난한 맛이다.
중간 중간 감자 튀김이 아닌 고구마 튀김이 들어가 있다.
양념 소스를 함께 주셔서 찍어먹으면 된다.

맥주가 술술 들어가는 역전 할머니 맥주 안주들.

맥주에 무슨 짓을 한건지 솜사탕같은 거품 비주얼에 살얼음도 약간 씹히는 것이 정말 맛있다.

코로나는 꼭 조심해야겠지만,
다신 볼 수 없는 덜 시끄러운 분위기의 역전 할머니 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마스크 끼고 지금 한번 가 보길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