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인스타에서 많이 보이던,
스크램블 에그가 흘러 넘치는 비주얼 대박 계란 샌드위치 에그드랍...
오빠랑 한번 가봐야지 했었는데,
마침 운동 가기 전 간단하게 먹을 메뉴를 생각하다
에그드랍이 생각나서 바로 가보기로 결정!
우린 에그드랍 충남대점을 방문했다.
<에그드랍 충남대점>
- 주소: 대전 유성구 궁동로18번길 53
(대전 유성구 궁동 400-4)
- 전화번호: 070-4065-1805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 추천 메뉴: 갈릭 베이컨 치즈(4,400원), 아보 홀릭(5,400원)
오늘도 유성 궁동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는 우리.
에그드랍 충남대점은 로데오 거리에서 직진하다가 바로 우회전하면 볼 수 있다.
밖에서 보기에 에그드랍 매장 내부는 크지 않아 보였다.
작은 매장 내부 크기에 알맞게 간편한 구조의 인테리어였다.
종업원이 한 분 계셔서 샌드위치를 만들고 계셨다.
주문은 에그드랍 키오스크로 했다. 정말 편리한 요즘.
에그드랍의 추천 세트 메뉴들.
여기가 계란 샌드위치도 맛있지만, 라떼가 그리 맛있어서
알고 보면 라떼 맛집이라고 하는 후기를 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수제 라떼가 포함된 세트 메뉴가 많았다.
나는 이미 갈릭 베이컨 치즈와 수제 라떼를 먹기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세트 메뉴를 보자 마자 바로 주문했다.
마침 할인하고 있던 갈릭 베이컨 치즈.
오빠는 비주얼이 좋은 아보홀릭을 택했다.
에그드랍에 커피 종류도 꽤 많았다.
아메리카노는 900원으로 저렴한 편이긴 한데,
애초에 담아주시는 컵 용량이 작긴 하다.
그러고 보면 수제 라떼는 3,700원으로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커피를 못 마시는 오빠는 신선한 우유 한잔을 선택했다.
분명 샌드위치 가격 보며 그리 비싸진 않네~ 생각했었는데,
막상 결제하고 보니 16,100원이 나왔다.
간단히 먹을 손바닥만한 샌드위치인데 밥 한끼 값이 나와서 놀랐다.
에그드랍 계란 샌드위치의 배신...
얼마나 맛있나 보자!
한 분이 계속 샌드위치를 만드시다 보니 시간이 꽤 걸렸다.
샌드위치를 기다리는 동안 에그드랍 메뉴들 모형을 구경했다.
왼쪽부터 아보홀릭, 베이컨 더블 치즈, 아메리칸 햄 치즈, 데리아끼 바베큐 샌드위치.
실제랑 정말 비슷해서 한 입 베어 먹고 싶은 정도.
에그드랍에는 맛있다고 소문난 수제 라떼 말고도
다른 커피 신메뉴들도 있었다.
수제 라떼와 우유를 먼저 주셨다.
라떼가 과연 얼마나 맛있나 싶어서 한 입 마셔봤는데,
정말 진하고 고소했다.
뭔가 다른 우유를 쓰는건가 싶었다.
에그드랍에 라떼만 사먹으러도 오고 싶을 정도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갈릭 베이컨 치즈 샌드위치가 나왔다.
겉의 빵은 딱 상상하는 마늘빵 맛이었다.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웠다.
속의 스크램블 에그는 정말 부드럽고 신선한 맛이 났다.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 짭짤한 베이컨과 치즈, 그리고 마늘빵의 조합이 좋았다.
비주얼은 뭐 이 정도면 모형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진으로만 접했어서 그런지 실제로는 크기가 정말 작았다.
맛있기도 맛있어서 진짜 한 입 순삭인 느낌. ㅠㅠ
커피도 컵 용량이 매우 작다.
하지만 정말 맛있게 먹은 수제 라떼.
오빠의 계란 샌드위치에는 에피소드가 있다.
애초에 아보홀릭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갈릭 토스트로 변경 했었는데,
아보카도 슬라이스 올리기 전 단계까지 다 만들고는 종업원이 우릴 불렀다.
아보카도 슬라이스가 다 떨어져서 반숙란을 서비스로 드리겠다고,
원하지 않으시면 다른 메뉴로 변경해서 주시겠다고 하셨다.
아보홀릭 샌드위치 비주얼이 맘에 들어서 시킨건데 아보카도가 없다니 조금 기분이 상했다.
이미 거의 다 만들어진 샌드위치를 보고 다시 만들어 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먹을테니 대신 데리야끼 바베큐처럼 계란을 예쁘게 올려달라고 말씀 드렸다.
만들기 전에 미리 말씀해 주셨으면 좋았을 거라고 하니 모르셨단다.
예전에 카페 알바를 잠깐 해 본 적이 있는데,
잠깐의 여유 시간이 있을 때 늘 하는 일이 얼마 남지 않은 재료를 채워 두는 일이었다.
열어 보고 재료가 없어서 놀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여튼 우리가 있는 동안에도 손님들이 계속 오시고
배달의 민족 주문도 받으시니 바쁘셨을 것이라 생각된다.
반숙란을 올려 주시고, 또 하나를 더 서비스로 주셨다.
그래도 기분 좋게 맛있게 먹었다.
반숙란도 썰어서 올리니 아보카도 만큼이나 먹음직스러웠다.
셀프 코너에는 스리라차 소스가 구비되어 있다.
강렬한 맛을 좋아하는 나는
반 쯤 먹으니 계란의 부드러운 맛이 심심하게 느껴져 스리라차 소스를 뿌려 먹었다.
서비스로 주신 반숙란.
오빠가 까준다고 쭈물 쭈물하더니
너무 쭈물거려 미안하다고 자기가 먹었다.
맛은 그냥 감동란 맛이라고 했다.
ㅎ.
마무리는 베라 파인트로!
신메뉴 킷캣 아이스크림과 무슨 망고맛 아이스크림 먹었다.
가성비 맛집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엥 이게 뭐야 이삭 토스트 가자! 할 수도 있다.
그래도 정말 신선하고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가 들어간
계란 샌드위치를 맛보고 싶다면 에그드랍 추천!
수제라떼도 꼭 먹어보길!
평소 먹는 양이 많은 사람은 비추. (=나)
그래도! 에그드랍과 베라는 사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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