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감자매 유튜브 먹방에 빠진 나...
살면서 랜선 속의 누군가를 좋아해보진 않았는데,
요즘 아주 그냥 틈만 나면 감자매 영상만 본다.
특별한 것 없이 자매 둘이서 먹고 이야기하는 게 다인데,
자극적인 내용 없이 그냥 흘러가는 그녀들의 일상을 엿보는 것이
그리도 잔잔하게 힐링이 된다.
같은 부산 출신이라 말투도 정겹다.
여튼 감자매 제가 많이 좋아해요...
감자매 영상 중 특별히 먹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바로 두찜 로제 찜닭!!!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계속 생각났다.
며칠 전부터 먹으러 가자고 졸라서 와본 두 마리 찜닭!
<두찜 대전충남대점>
- 전화번호: 042-824-9909
- 주소: 대전 유성구 대학로151번길 52
(궁동 400-1 2층)
- 영업시간: 매일 11:00 - 01:00
- 대표메뉴: 빨간찜닭or까만찜닭 (뼈, 두 마리) 32,800원
로제찜닭(순살, 한 마리) 26,800원
- 맵기 선택 5단계까지 가능
- 포장 주문 시 3,000원 할인
들어갔는데 우리밖에 없어서
오잉 여긴 대학생들에겐 인기가 없나 싶었는데,
계속해서 배달의 민족 주문 알람이 울렸다.
여긴 배달을 많이 시켜 먹는구나...
그래도 직접 와서 먹으면 이득인 부분이 있다.
바로 계란후라이를 공짜로 먹을 수 있다는 점.
인당 1개씩이지만,
남기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더 먹을 수도 있다.
두찜 메뉴와 가격.
두 마리 찜닭이라는 이름 답게,
두 마리를 시켜 먹어야 좀 이득이다.
한 마리 20,800원, 두 마리 30,800원이라
두 마리 주문 시 한 마리를 반 마리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이래서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 찜닭을 먹을 수 있다고
두 마리 찜닭을 내세웠나보다.
애초에 반 마리 가격이 좀 비싸서
왠지 조삼모사인 것 같은 기분...
우리는 로제 찜닭을 시키기로 했다.
사리를 추가하고 싶었지만,
양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아
기본 당면에서 납작 당면으로 변경 주문만 했다.
음료수는 500ml 짜리를 서비스로 하나 주시기에
따로 주문하진 않았다.
조리시간이 20~25분 걸린다고 적혀 있었는데,
정말 다른 치킨집보단 꽤 걸렸다.
치킨무 집어먹으며 연명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두찜 로제찜닭.
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너무 너무 맛있었다.
감자매 언니들이 그토록 극찬을 했었는데
정말 믿고 먹는 감자매 픽!!!
진짜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다.
크림도 고소하고 매운 맛도 적당히 잘 어울렸다.
진짜 소스에 밥 비벼먹고 싶은 맛.
변경한 납작 당면도 제 몫을 했다.
따로 추가하진 않았지만 당면의 양이 넉넉하다.
셀프코너에서 만들어 온 계란후라이를 올려
노른자 터뜨려 비벼먹이면 진짜 환상의 맛.
집에서 먹어도 꼭 계란후라이와 함께 먹어보길!
로제 찜닭은 순살만 가능했는데,
퍽퍽살 하나도 없이 다 부드러운 살이었다.
둘이 먹기엔 양이 많아서 다른 메뉴를 먹지 못하는 게 아쉬웠다.
감자매 언니들이 모닝빵도 맛있다고 했는데. ㅠㅠ
계속해서 한적하게 배달 주문만 들어오던 매장 내부.
다음엔 다른 메뉴도 꼭 먹어봐야지.
모짜렐라 치즈 찜닭도 불찜닭도 너무 맛있어 보였다.
지옥에서 끓인 맛이라는데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뭔가 셋이서 가서 두 마리 먹으면
개이득일 것 같은 두 마리 찜닭.
둘이서 한 마리도 싹싹 긁어 맛있게 먹었다.
감자매 언니처럼 전 메뉴 섭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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