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기가 취미인 남편이 문무대왕릉의 일출과 함께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촬영하고 싶다고 해서 길을 나섰다.
경주 양남에서 자고 일출 시각에 맞추어 문무대왕릉으로 가려고 했으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물안개가 없을 것 같았다.
물안개 촬영은 포기하고 근처 주상절리만 찍고 엄마, 아빠와 중간 지점에서 접선하기로 했다.
이 날의 점심은 아빠의 추억이 가득한 맛집, 경주 양남의 홍콩반점!
백종원의 홍콩반점이 아니라 찐 홍콩반점이다.
홍콩반점
주소: 경북 경주시 양남면 양남로 352(하서리 606-4)
영업시간: 매일 12:00~19:00
전화번호: 054-744-0829
경주 양남 맛집 홍콩반점의 메뉴판이다.
짜장면이 놀랄만한 가격 5,000원에 형성되어 있지만, 대부분 짬뽕을 선호하는 듯했다.
짬뽕 네 그릇과 탕수육 중자를 주문했다. 탕수육 중자는 3만 원이다.
웃고 떠드는 사이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꿔바로우 같은 식감이 아닌 옛날 탕수육 같은 맛에 새콤달콤한 탕수육 소스가 끼얹어져서 나온다.
추억 가득한 탕수육 맛에 양도 꽤 많았다.
아빠와 엄마가 그리 극찬을 하던 경주 양남 짬뽕 맛집 홍콩반점의 짬뽕!
주말 식사시간에는 대기 줄을 서서 먹기도 하고, 재료 소진으로 문을 닫아 발길을 돌린 적도 여러 번이라고 한다.
얼큰한 매운맛이 나름 괜찮았으나, 짬뽕 면이 약간 아쉬웠다.
아빠는 추억의 맛이라고 쳐도, 엄마는 나름 객관적인 평가를 했을 텐데 입에 맞았나 보다.
나도 개인적으로 맛있긴 했으나 줄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경주 양남은 맛집이 흔치 않으니 주상절리를 보러 방문했다면 한 번쯤 가볼 만했다.
개인적으로 공주 동해원 짬뽕이 정말 맛있는데, 곧 포스팅해서 이 글에 추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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