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경주를 들렀다가 어느덧 울산까지 내려갔다.
대왕암공원에서 울기등대를 찍었는데, 울기등대 앞 동백나무가 너무 예쁘게 피어있었다.
경주 숙소로 올라가는 길에 맛집을 검색하다가,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 있길래 도전해 보기로 했다.
세상에 아구불고기라는 음식이 있었다니, 3N년 살면서 처음 알았다.
아구수육은 먹어본 적 있었는데, 아구가 신선하지 않은 집은 절대 아구수육을 해낼 수 없다.
찐 맛집이구나 싶었다.
울산 동해생아구를 치면 다양한 지점들이 나오는데, 모두 같은 체인점인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울산 동구의 동해생아구를 방문했다.
동해생아구
주소: 울산 동구 일산진11길 203( 일산동 157-1)
영업시간: 11:00~22:00(브레이크 타임 14:00~16:30)
전화번호: 052-236-2006
주차: 가게 앞 주차장 주차가능
울산 동구 아구불고기 아구수육 맛집 동해생아구의 메뉴판
다른 동해생아구 집의 블로그를 찾아보다가 생아구불고기 38,000원으로 나오는 메뉴판도 봤었는데,
울산 동구 동해생아구의 아구불고기 가격은 소자가 30,000원이다.
개인적으로 아구찜 가격이 대체로 높게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울산 동구 동해생아구의 메뉴들은 대체로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생아구를 사용하시는 것이 맞다면 더더욱!
좀 이른 시간에 방문했던 터라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손님이 없었다.
아구불고기 소자와 우동사리, 밥 한 공기를 주문했다.
반찬이 여섯 가지로 조금씩 나왔다.
반찬 맛은 그냥 평범해서 기억에 남진 않는다.
드디어 나온 아구불고기!
가격도 괜찮은데 둘이 먹기에 양도 꽤 많았다.
내가 사진을 찍으면 이상하게 맛없게 나와서 오빠에게 사진을 부탁했다.
이상하게 같은 폰, 같은 음식인데 오빠가 찍으면 정말 맛있게 나온다.
아구불고기는 아구찜의 지코바 버전이랄까?
적당히 달달한 양념에 떡국떡과 새송이버섯, 각종 야채들이 가아득 들어있다.
아구불고기 속의 새송이버섯이 칼로 단면을 썬 모양이 아니라 손으로 길게 죽죽 찢어져 들어가 있었다.
이 새송이버섯의 모양으로 미루어보아 찐 맛집임을 알 수 있었다.
집에서 아구찜을 했을 때는 냉동이어서 그런지 비린 맛이 있었는데,
동해생아구의 아구불고기는 그런 맛이 하나도 없었고, 아구찜 양념이 아닌 달달한 양념치킨 같은 맛이라 색다르고 맛있었다.
이 양념에 우동사리 참을 수 없었다.
진짜 세종에 하나 옮겨오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던 울산 동구 동해생아구의 아구불고기!
볶음밥도 진짜 맛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못 먹은 게 아쉽다.
다음에 울산에 가게 된다면 꼭 방문해야 할 맛집으로 추가할 예정!
울산에서 색다른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울산 동구 동해생아구의 아구불고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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