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의 가장 친한 형이 놀러 와서 선물로 엘지 틔운 미니를 주었다. 이전에 집들이에도 와서 바디 드라이어를 선물해 주고 가셨는데,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다. 엘지 틔운은 내가 갖고 싶었지만 뭔가 내 돈으로 사기 좀 애매한 아이템이었는데, 항상 그런 아이템을 잘 찾아서 선물로 주신다. 그래서 오늘은 엘지 틔운 미니 후기!
엘지 틔운 미니의 박스. 오빠는 아마 당근 거래 하신 듯하다.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살 수 있으니 꼭 당근에서도 미리 검색해 보고 사는 것을 추천한다.
센스 있게 씨앗키트 패키지까지 함께 사주셨다. 씨앗키트 패키지 박스의 프린팅이 남다른 엘지 틔운 미니.
엘지 틔운 미니의 박스를 개봉했더니, 또 박스가 하나 더 나온다. 일러스트가 참 잘 어울린다.
박스를 개봉했더니 LG ThingQ의 설명서가 나온다. 이 앱을 깔면 엘지 틔운 미니의 온도와 수위 상태, 그리고 영양제를 주어야 할 시점에 알림이 온다. 또 조명 지속시간과 밝기 또한 조절 가능하다. 식물 일기도 작성 가능하지만 솔직히 일기까지는 안쓸 것 같고, 조명이 생각보다 밝기 때문에 조명 조절을 위해서라도 앱을 까는 것을 추천한다.
엘지 틔운 미니의 설명서. 어댑터를 연결하고 씨앗키트를 올려둔 뒤 물 붓고 전원 켜면 끝! 물탱크 커버도 직관적이고 물이 부족하면 앱으로 알림도 온다니 정말 식물 키우기 편해졌다.
엘지 틔운 미니 포장을 벗긴 모습, 테이프를 모두 제거하면 된다. 물탱크 위쪽의 작은 상자에는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가 들어있다.
테이프까지 모두 벗긴 모습. 조립하고 조작하고 할 것 없이 이게 끝이다. 엘지 틔운 미니의 하부에는 기둥을 좀 더 연장할 수 있는 키트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식물이 조명과 닿을 정도로 자랐을 경우에 연장 설치하면 된다고 한다.
아까 말한 어댑터가 들어있는 모습이다. 연결하기만 하면 끝이라 간편하다.
엘지 틔운 미니의 씨앗 키트. 오빠는 비타민과 루꼴라가 들어있는 패키지를 선물로 주셨다. 엘지 틔운 미니는 씨앗 패키지가 5가지밖에 없던데 그중에서 내가 제일 샀을 법한 유용한 패키지였다. 메리골드가 있는 패키지도 있고 청경채, 쌈추 등도 있다. 메리골드를 키워봐도 예쁠 것 같다.
씨앗 키트의 설치는 더 간편하다. 씨앗이 나오지 않게끔 포장되어 있는 투명 키트만 제거해서 틔운 미니 위에 올려두면 끝이다. 연결된 씨앗 키트 두 개 사이로 물 높이의 부표가 적정선까지 떠오르게끔 물을 부어주면 된다.
전원을 켜고 엘지 틔운 미니에 물을 부어주는 모습이다. 상단에 물높이 부표가 주황색인데, 물을 부어주면 부표가 떠올라서 적정 높이를 알 수 있다.
엘지 틔운 미니의 설치가 완료되었다. 생각보다 조명의 밝기가 강하다. 기본 조명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정도인데, 조명을 좀 더 약하게 하거나 시간을 짧게 해도 된다. 다만 생장 속도가 좀 더뎌지긴 하겠지.
두둥! 엘지 틔운 미니의 루꼴라 씨앗 키트를 설치하고 하루가 지난 뒤 씨앗의 모습이다. 사진으로 잘 나오진 않지만 씨앗에서 하루 만에 뭔가 발아한 모습이 보였다.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다. 앞으로 하루에 한 번씩 성장일기를 찍어 공유해볼까 한다.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 또 식물에 입문하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엘지 틔운 미니로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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