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맘 카페에서 정말 핫했다는 아자자 야채 치킨. 우리 동기 언니가 추천해줘서 1월부터 먹어보려 했는데 마침 1월 중순부터 재오픈 준비하고 계셔서 계속 못 먹고 있었다. 네이버에 등록된 번호로 전화해봐도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렇게 아자자 치킨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전화를 해본 어느 날 마침 전화가 연결이 되긴 했으나 계속 통화 중이었다. 영업시간이 오후 여섯 시부터라고 해서 여섯 시가 되자마자 통화해도 늘 통화 중이었다.
진짜 오늘은 꼭 먹어보고 말겠다는 결심을 한 날, 이 날도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결국 직접 찾아가서 사온 아자자 야채 치킨. 주변에 주차할 곳이 정말 없어서 오빠는 두고 나만 들어갔었다. 재료가 거의 소진되어 일찍 마감하려고 하는 사장님께 정말 아쉬운 눈빛을 보냈더니 멀리서 오셨냐며 딱 마지막으로 해준다고 하셨다.
<아자자 야채 치킨>
- 전화번호: 0507-1315-3881
- 전화번호: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중로4번길 13 아자자치킨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 827)
- 영업시간: 매일 12:00~23:00, 일요일 휴무
야채 후라이드와 양념치킨 두 가지 메뉴가 있는 아자자 야채 치킨. 양념치킨은 순한 맛과 매운맛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오빠에게 허락받지 않고 내 취향대로 매운맛으로 주문했다.
우리가 몰랐던 주문 팁이 있다면, 지금은 영업시간이 12시로 수정되어 있지만 우리가 주문할 때만 해도 영업시간이 오후 여섯 시부터로 나와 있었다. 여섯 시 땡 하고 바로 전화를 하면 이미 전화가 폭주하고 있어 연결이 어렵다. 12시부터 주문 예약을 받으시니 낮에 미리 전화를 해서 시간 예약을 해두어야 한다. 꼭 참고해서 시켜먹어 보길!
홀에서 이 날 마지막 튀겨지는 아자자 야채 치킨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장님께서 직접 배달하시는지 배달을 마치고 들어오셔서는 추운 날 직접 오셨냐며 난로를 앞으로 가져다주셨다. 치킨이 맛있어야 할 텐데 본인이 생각했을 때는 평범한 치킨 맛인데 다들 맛있다고들 많이 찾아주셔서 얼떨떨하시다고 하셨다. 친절하고 겸손하신 사장님 내외 덕에 앞으로 더 유명해질 것 같은 월평동 아자자 야채 치킨.
갓 튀긴 아자자 야채 치킨을 포장해서 오던 차 안. 눅눅해질까 봐 상자를 열어주신 줄 알았는데, 야채 후라이드를 보니 뚜껑이 닫히기 힘들 만큼 많이 들어있었다. 치킨 냄새가 차 안에 가득해서 참기 힘들었다. 차 안에서 집어먹고 싶은 충동을 꾹 참고 집으로 도착했다.
정말 정말 맛있게 먹은 아자자 야채 치킨. 정말 소문대로 야채 후라이드가 진리였다. 약간 식어도 정말 바삭하고 튀김옷에서는 양파 맛이 나서 느끼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야채튀김이 정말 맛있고 양도 많다.
여기는 야채 후라이드 한 마리 시키고 양념을 추가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고 하니 그래도 오빠는 처음부터 버무려져 나오는 양념치킨 그 특유의 맛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맛있고 가격도 저렴한 정말 추천하는 월평동 아자자 야채 치킨.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지만 이미 많이 유명해졌기에 더 번창해서 세종까지 점포 내셨으면 좋겠다.
주문 팁이 있다면 낮에 미리 예약 전화를 해두는 것! 그게 아니면 저녁 피크시간대에는 예약이 힘들기에 직접 가서 기다렸다가 주문해와야 한다. 우리는 아자자세권(?)이 아니라서 배달의 민족은 사용하지 못했는데 배민을 사용하면 아마 더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번 주말에 또 먹어야지!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동구 삼성동] 인쇄골목 파개장, 육개장 전문 명랑식당 (0) | 2021.03.08 |
---|---|
[대전 서구 만년동] 설악칡냉면 (0) | 2021.03.05 |
[대전 유성구 어은동] 카이스트 맛집 동태&솥밥 (0) | 2021.02.19 |
[제주 구좌읍/세화] 전복돌솥밥, 전복죽이 맛있는 연미정 (0) | 2021.02.18 |
제주도 공항 근처 제주시 은희네 해장국 (0) | 2021.0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