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되었다. 에어부산 가격 특가가 떠서 왕복 2만 원 비행기표를 구했는데, 김포-제주라 사실 대전에서 김포까지 가는데 돈이 더 많이 든 게 함정. 그래도 저렴하니 우선 예매해두자 싶어 비행기표를 예매해 두었었는데, 다행히 오빠가 일정을 어렵게 빼서 일주일 전에 여행을 확정할 수 있었다.
호텔 예약은 내가 전문이라 어렵지 않게 해 두었는데, 렌트카는 한 번도 예약해본 적이 없었다. 늘 운전자가 알아서 했기에... 이번 운전자인 오빠가 하필 워낙 바쁜 시기라 제주도를 자주 가는 렌트카 잘 알 친구에게 물어보았더니 역시 해결방법이 나왔다. 나처럼 차에 대해 잘 모르고 더군다나 렌트카를 한 번도 예약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냥 이렇게 하면 된다.
https://m.airportrentcar.co.kr
1. 제주공항렌트카에서 제주도 렌트카의 가격을 비교해본다.
첫날 비행기 도착 후 30분 후 정도부터 빌리면 되고 마지막 날 비행기 출발 전 한 시간 이전까지 빌려두면 넉넉하다. 시간을 설정해서 조회해보면 각종 대여업체들의 렌트카 목록이 뜬다.
2. 고급 자차 무료에 속지 말고 완전 자차 예약이 되는지 확인!
주로 고급 자차 무료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고급 자차라고 하면 보장이 완전히 다 되는 느낌이 들지만 사실 그게 아니었다. 꼭 대여 업체에 전화한 후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서라도 완전 자차로 예약을 해야 나중에 시시비비가 없다고 한다. 우리는 19년식 아반떼를 무지개 렌트카에서 대여했는데, 전화해보니 완전 자차로 변경할 경우에는 하루에 만 원씩만 추가 지불하면 된다고 해서 현장에서 3만 원을 지불했다.
완전 자차를 하면 어떤 사고든 다 보장해주기 때문에 흠집 등 시비 걸릴 위험이 없다고 한다.
3. 19년식 이후 차량으로 할 것
무조건 싸면 좋은 건 줄 알았는데, 18년식 정도면 사실 렌트카 기준으로는 오래된 거라 담배 냄새 같은 게 날 수도 있다고 한다. 연령 제한이 있을수록 신차인 느낌이 있었다. 전연령 이용 가능한 것들 중에서도 가급적 너무 오래된 렌트카는 피해야 한다.
친구의 조언대로 완전 자차로 무지개 렌트카에서 19년식 아반떼를 예약했다. 예약 후에는 렌트카 업체에서 지정해준 셔틀버스 탑승 장소에서 셔틀버스를 탄 후 렌트회사로 가면 된다.
렌트카 탑승 전에는 꼭 차량 외관을 꼼꼼하게 사진을 찍어두어 나중에 불이익을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사실 제주공항렌트카 사이트에서 가격만 비교해보고 완전 자차가 가능한 렌트카를 찾았더니 무지개 렌트카가 나와서 우연히 예약했고 사실 모든 관광업체가 다 그렇듯 친절함은 바라지 않았었다.
그런데 웬걸, 우리의 제주도 여행은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가 고행이었고, 급기야 마지막 날 나는 열심히 오픈런해서 산 샤넬 카드지갑을 잃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아무리 찾아도 없었는데 내 예상으로는 무지개 렌트카 셔틀버스나 렌트카 차량에 두고 온 것이 확실했다. 렌트카 회사에 전화해서 렌트카 차량번호를 알려드리고 셔틀버스와 차량에 확인 좀 부탁드린다고 전화를 드렸었다. 거의 반 포기상태였는데, 렌트카 회사에서 차량 조수석 바닥에서 카드지갑을 발견했다며 공항까지 가는 셔틀버스 기사님께 전해주신다고 하셨다. 너무너무 감사했다.
여행에서 뭔가를 분실하게 되면 그 자체만으로 여행 전부를 망치는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무지개 렌트카 덕분에 이번 고행의 제주도 여행도 뭔가 잃어버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제주도 렌트카에서 가격비교 후에 완전 자차가 가능한지 꼭 확인해볼 것. 그리고 굳이 대형업체가 아니라도 무지개 렌트카는 내가 이용해본 결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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