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날이 좋았던 일요일. 일요일이지만 오빠는 오후에 출근해야 한다고 해서 멀리 놀러는 못 나가고 근처 예쁜 카페에서 커피 좀 마시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1층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 계단 올라가면 있는 델빠네. 카페 매장이 상당히 컸는데, 우리는 돌다리 뷰를 볼 수 있는 1층에 있었다. 오픈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인 데다가 코로나 여파인지 한산했다.
2층까지 테이블이 있는 델빠네. 야외 테이블에 앉아도 좋을 것 같았는데, 비 온 뒤 후덥지근했던 8월 말이라 실내 테이블에 앉기로 했다.
바로 앞에 돌다리 뷰가 유명한 도안동 카페 델빠네. 앞에 문화재인지 뭔지 한옥이 있어 사진을 찍으면 돌다리와 함께 한옥이 나와 더 이쁘다.
야외 테이블도 예쁘게 꾸며져 있던 도안동 델빠네. 분위기도 너무 좋고 뷰도 예뻐서 오빠와 다음에도 오픈 시간에 꼭 와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보기로 했다.
빵도 맛있기로 유명한 델빠네. 곧 점심을 먹을 거라 빵을 맛보진 못했는데, 오빠에게 빵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놔 달라고 부탁했다.
야외 정원 뷰도 예쁘지만 실내 인테리어도 예쁘고 깔끔하게 꾸며져 있던 델빠네. 아무리 오픈 직후라 하더라도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사람들로 많이 북적였을 것 같은데 씁쓸했다.
델빠네에는 빵을 먹다가 남으면 포장해 갈 수 있는 셀프 포장대도 있다. 빵이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다음에 온다면 꼭 빵을 사 먹어봐야지.
우리는 야외정원 뷰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테이블에 앉았다. 코로나 때문에 늘 답답한데 그래도 카페라도 와서 예쁜 뷰를 보니 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뷰가 너무 예뻐서 오빠 차에 있던 삼각대를 가지고 와서 같이 사진도 찍었다.
셀프 포장대와 반대쪽의 테이블들.
도안동 델빠네의 메뉴와 가격. 가격은 여느 예쁜 카페와 비슷한 가격이다. 카페인에 예민한 오빠지만 오전이라 커피를 먹는다고 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씩 주문했다.
빵이 정말 먹음직스러웠던 도안동 델빠네. 오빠에게 빵 사진 좀 많이 찍어두라고 했더니 정말 많이 찍어줬다.
빵 종류도 다양했다. 마들렌과 크루아상, 앙버터 빵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샌드위치와 케이크도 있고, 하루 지난 빵은 50% 할인 이벤트도 하던 도안동 델빠네. 여기 와서 브런치 겸 커피와 빵을 먹으면 행복한 주말 오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열 시에 오픈해서 오픈 직후 방문한 우리. 돌다리에서 사진 몇 방을 찍고 나니 그래도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탁 트인 야외 정원과 돌다리, 한옥 뷰를 감상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도안동 델빠네. 앞에 높은 건물들이 전망을 가로막지 않아서 하늘과 함께 어우러지는 뷰가 정말 예쁘다. 뷰가 예쁜 도안동 카페를 찾는다면 방문해보면 좋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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