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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필리핀 여행

[필리핀 3박 5일 자유여행] 1일차 / 김해공항 사설주차장, 더포레스트스파 솔직 후기

by Surikim 2020.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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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환갑 기념 여행으로 세부를 다녀오기로 했다.

 

 

아빠 환갑 기념 반전케이크

 

 

여행 가기 전 가족끼리 조촐한 환갑 기념 파티를 했다.

그때 준비한 반전케이크가 분위기를 한층 업시켜주었다.

저 토퍼를 뽑으면 돈이 슝슝 나오는데 이후에 반전 케이크 후기를 따로 포스팅해야겠다.

 

 

1. 김해국제공항 출국 / ABC 주차장, 제주항공 이용 후기

 

지난번 홍콩 가족여행때 김해공항 외부에 위치한 사설주차장을 편하게 이용했다.

그때 이용한 주차장이 기억나지 않아, 가격도 저렴하고 공항과 가까운 주차장을 찾아 예약했다.

가격은 주중, 주말 상관없이 1일 5천 원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공항청사와 가까워 신속하게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팁이라면 두꺼운 외투는 모두 두고 떠날 것!

어차피 차로 공항 문 앞까지 데려다주시고, 

여행 후에도 전화하면 곧바로 1번 출구로 데리러 오시니,

쓸데없이 짐을 늘릴 필요가 없다.

 

 

우리는 제주항공을 이용했다.

요즘 저가항공은 수하물도 공짜로 안 부쳐주고 기내식도 안 준다.

오로지 물만 준다.

엄마가 숭악한 비행기라고 했다.

다음부턴 꼭 국적기 태워줘야지...

 

필리핀 공항 입국 절차가 헬이라는 소문을 듣고

미리 모바일 체크인을 하고 좌석 지정을 해두었다.

공항에 3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체크인 줄이 상당히 길었다.

우리는 모바일 탑승권이 있었기에 줄을 기다리지 않고 짐만 부치고 바로 면세구역으로 갈 수 있었다.

 

줄 기다리는 사람들이 부러운 눈으로 쳐다봤다.

나의 철저한 준비성으로 대기시간을 절약한 것이 참 뿌듯했으나,

엄마는 탑승권 보여줄 때마다 핸드폰을 켜서 QR코드를 보여줘야 하는 게 불편하다고 했다.

^^

 

 

면세구역 내 위치한 설빙

 

 

면세품을 수령하고 아부지 담배도 사고 면세점 구경을 이리저리 했으나,

대기시간을 많이 절약한 탓에 시간이 많이 남았다.

설빙에서 커피와 함께 빙수, 토스트를 먹으며 시간을 때웠다.

 

 

제주항공 비행기에서 바라본 부산

 

약 20분 지연되었다.

앞좌석으로 예약해놔서 무난히 착석했다.

무슨 비행기가 모니터도 없고 그러냐고 엄마가 욕을 많이 했다.

부디 가난한 딸을 용서해주었으면 좋겠다.

 

내돈주고 사먹은 컵밥 기내식

 

비행은 사육당하는 재미인데, 내내 물만 먹이길래 책자 보고 먹을 것을 샀다.

체크카드도 안되고 신용카드만 되니 참고할 것!

작은 신라면 2개, 비빔밥 컵반 1개, 칸쵸 1개 해서 11,000원 했던 것 같다.

 

 

내돈 주고 사먹은 신라면 기내식

 

 

아빠가 잠든 틈을 타서 컵라면과 컵반을 해치워버린 세 모녀...

그래도 칸쵸는 남겨줬는데, 나중에 깬 아빠가 맛있게 묵어서 죄책감 덜었다.

 

 

많이 괴로워보이는 아부지

 

 

아마 이런 좁은 비행기는 처음이었을 아빠

(그렇다고 저렇게 괴로워할 일인지)

돈 몇 푼 아끼겠다고 환갑 다된 아부지를 좁은 좌석에 몰아넣었다.

열심히 일해야지!

 

 

세부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절차가 헬이라고 들었는데,

웬걸 우리 수하물이 먼저 도착해 줄지어 서있었다.

입국심사 창구도 거의 열려있어 모든 수속이 끝나는 데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세관 검사도 악명 높더니 그냥 통과 통과했다.

쫄아서 면세품 덜 산 언니가 굉장히 후회했다.

 

 

2. 막탄 세부공항 도착 / 더포레스트 스파 이용 후기

 

출국장 밖으로 나가니 수면팩을 신청한 더포레스트 스파에서 나온 직원을 바로 찾을 수 있었다.

 

cafe.naver.com/theforestspa123

더포레스트스파의 수면팩은

공항 픽업+아로마/드라이 마사지(90분)+수면+샤워+숙소 드롭 이 모두 포함된 패키지로

일주일 동안 2기가 사용 가능한 유심칩도 제공해준다.

성인 1인 기준 4만 원이었다.

유심칩 포함이면 가격도 괜찮은 것 같고,

후기도 괜찮은 것 같아 예약했다.

 

더포레스트 스파에 픽업차량을 타고 도착하자마자 유심을 제공받고 마사지실로 향했다.

1인당 300페소씩 추가하여 핫스톤 마사지를 받았다.

 

*더포레스트 스파 솔직 후기*

 

장점

- 직원들이 대체로 친절하다.

- 핫스톤 마사지가 만족스러웠다.

- 유심 제공

- 생긴 지 얼마 안 되어 시설이 괜찮다.

 

단점

- 마사지 후 마사지 침대에서 바로 취침하는데, 아로마 마사지의 경우 시트를 갈아줘도 찝찝함이 남아있다.

- 방음이 안되어 새벽에 도착하는 손님들 소리가 다 들린다.

-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다.★(개 짖는 소리 좀 안 나게 해라!!!)

- 숙소로 가는 드롭 차량이 늦어져 대기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우리는 약 1시간 대기함)

 

 

비행기가 세부공항에 도착한 게 새벽 한 시 반

나름 운이 좋아 빠르게 출국 수속을 마치고 마사지샵에 도착해 새벽 두시반에 마사지를 받았다.

마사지를 마치니 새벽 네시가 되었고, 겨우 잠을 청했다.

체크아웃이 11시였으므로 10시쯤 일어나 짐을 맡기고 시내 구경을 하고 오려고 했는데,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세 시간 정도 잤나? 

옆방의 엄마 아빠가 개땜에 똑 죽겠으니 그냥 나가자던 카톡이 왔다.

 

 

아침 일곱 시 반에 모든 준비를 마치게 되었다.

카운터의 직원에게 도그 왈왈 위 캔트 슬립 하니

이웃의 개들이라 어쩔 수 없단다.

그래 어쩌겠나. 남의 집 개들을.

주변에 갈 곳이 있는지 물으니 대형 쇼핑몰은 거의 10시에 문을 연다고 했다.

 

그래서 갔던 더포레스트 스파 내부의 빵집 Comma bakery

이곳은 8시에 문을 연다.

 

 

더포레스트 스파 내부 Comma bakery 빵

 

 

 

더포레스트 스파 내부 Comma bakery 빵과 커피

 

커피 3잔, 빵 3개에 745페소

필리핀 물가를 생각하면 결코 저렴하지 않다.

우리나라 카페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가격과 맛

빵 덕후 아부지가 게눈 감추듯 드셨다.

 

더포레스트 스파에서는 근처의 J몰에 무료로 드롭을 해준다.

차로 약 2분 거리이고, 10분이면 걸어갈 수도 있는 거리라고 했다.

열한 시쯤 나와 J몰 내의 식당에서 아점을 먹는 게 계획이었으나,

시간이 너무 많이 남게 되어 세부에서 제일 크다는 아얄라 몰에 가보기로 했다.

 

아얄라 몰은 택시어플 그랩을 이용해 갔다.

요금은 150페소가 나왔다.

 

아얄라몰 내의 망이나살, 까사베르데, 메트로마트 후기와

이번 여행의 숙소였던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의 후기는 아래에!

https://suritmi.tistory.com/3

 

[필리핀 3박 5일 자유여행] 2일차 / 아얄라몰,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 솔직 후기

더포레스트스파에서 그랩을 불러 아얄라몰로 향했다. 그랩은 금방 왔고 요금은 150페소 교통체증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니 참고!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차가 막히지 않아 금방 도착했다. 세부에서 제일 큰 쇼..

suritm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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