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항상 이맘때쯤
수국을 보러 부산 태종대 태종사에 갔었던 것 같은데,
요즘 엄마에게 너무 소홀하다며 서운하다는 말을 하던 엄마.
내 생각엔 작년과 올해의 내가 같은 느낌인데
엄마도 내년에는 내가 다른 집 식구가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더 서운하게 느껴지나 보다.
여튼 그런 엄마가 함께 가면 좋았을 유구 색동 수국 정원.
나와 오빠만 간 게 미안해서 사진을 많이 찍어서 보냈다.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곧 충남 공주, 대전 근교 수국 명소로 유명해질 유구 색동 수국 정원!
<유구 색동 수국 정원>
- 주소: 충남 공주시 유구읍 창말길 44
(충남 공주시 유구읍 유구리 648)
인근에 위치한 유구 색동 수국 정원의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구에 들어가기도 전에
분홍빛의 예쁜 수국들이 우리를 맞아 주었다.
부산 태종대 태종사의 수국과는 다른
낮은 풀 느낌에 꽃잎이 작지만 풍성하게 모여서 예뻤던
공주 유구 색동 수국 정원의 수국!
분홍색 수국만 모여 있을 때도 예뻤지만,
흰 수국 옆에 어우러지니 더 예뻤다.
특히 흰 수국이 모여있으나
초록빛 잎과 어우러져 더 예뻤다.
이날 초록색 원피스에 흰 꽃무늬가 들어간 옷을 입었는데
이 사이에서 사진 찍으면 정말 잘 나오겠다고 생각했다.
결과는 똥망.
부산 태종대 태종사의 수국은 나무였던 것 같은데,
이곳은 밭에 심은 느낌이라 신기했다.
수국의 종류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신기하고 오묘한 빛을 띠는
보랏빛 무늬의 신기한 수국도 있었다.
유구 색동 수국 정원의 안쪽으로 들어가니,
가장자리에 이렇게 분홍색 수국이 가득 심어져 있고,
그 앞에서 작은 공연도 하고 있었다.
꽃잎이 작지만 촘촘해서 더 예뻤던 수국.
꽃다발에 넣으면 한송이만으로도 존재감이 가득한 수국.
예전에 꽃꽂이 배우던 게 생각난다.
그때 정말 나에게 위로가 되어 주었던 꽃들.
다시 문화센터를 뒤져봐야겠다.
이 수국 명소의 정확한 명칭인 유구 색동 수국 정원.
내년부터는 정말 더 유명해질 거라 예상한다.
아직 군데군데 심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지 않은 수국이 많았다.
부모님 모시고 또 가고 싶은 공주 유구 색동 정원.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대전 근교인 공주에
이런 수국 명소가 있어서 참 좋다.
엄마가 곧 연꽃 시즌 아니냐고 했는데,
유구 색동 수국 정원의 연꽃은 아직인 듯했다.
이게 연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충남, 대전 근교에서 수국 명소를 찾는다면
유구 색동 수국 정원 정말 강력하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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