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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여행4

[모로코 여행] 3일차 / 에사우이라 빵 맛집 털고 조식 먹기, 혼돈의 마라케시 입성! 머리도 채 말리지 못하고 잠들었다. 새벽에 기도 방송인지 뭔지 화들짝 놀라서 깨버렸다. 잠에서 갑자기 깬 불쾌감 상쇄시켜버리는 바깥 풍경. 오늘은 마라케시로 넘어가는 날이라, 마라케시 가는 수프라 버스를 예매하고 한국에서부터 고대하던 에사우이라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을 조식도 먹기 전에 갔다. 모로코에서 도시 간 이동을 할 때, CTM 버스로 이동하는 것만 생각했었는데, 숙소 아주머니께서 수프라 투어 버스 터미널은 걸어갈 수 있을 만큼 가깝다고 해서 어제 터미널 위치를 봐 두었었다. - 요금: 1인 80 디르함. - 소요시간: 3시간 - 버스 짐 값은 짐 하나당 5 디르함씩 받음. 버스도 예매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간 에사우이라 빵 맛집 - 주소: 10 Rue Hajjali, Essaouira, 모로코 - .. 2020. 1. 21.
[모로코 여행] 2일차 / 노을 지는 에사우이라 해변에서 말타고 인생샷 건지기 에사우이라 해변을 따라하염없이 걷고 또 걸었다. 모로코의 10월 중순 날씨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다.일교차를 많이 걱정했는데,그냥저냥 긴팔 입고 가디건 챙기면 무난하다. 광안리 아님 주의.낯선 에사우이라에서 맡는 고향의 향기. 에사우이라 해변에서는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맥주 한잔 즐길 수 있는 바들이 있다.카사블랑카 맥주 한 병씩 하며,해변의 오후를 만끽했다. 모로코 자체가 그렇지만,특히 에사우이라는우리나라 사람들 여행 후기가 많지 않았다.모로코 전체 여행 일정은숙소와 도시별 이동 루트만 대충 짜 놓고는그때그때 정하기로 했다. 여행 가기 전에 늘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는 타입인데,즉흥적으로 정하는 여행도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카사블랑카 마시며 오늘 뭐 재밌는 거 해볼까 궁리. CTM 버스 안에서 잠깐.. 2020. 1. 19.
[모로코 여행] 2일차 / 에사우이라, 여유로운 해변 마을 산책하기 우리가 묵은 베스트 웨스턴 호텔 투브칼에서 카사블랑카 CTM 터미널까지는 550m 거리이다. 직접 캐리어 끌고 가본 경험자로서 말하자면, 길만 건너면 충분히 가까운 거리이다. 06:45 버스라 서둘러서 여섯 시에 나왔는데, 해가 뜨지 않아 어둑어둑해서 무서웠다. 다행히도 택시 타는지 물어보는 기사들만 있었다. 모로코에 대한 악명 높은 후기들을 많이 봤었기에, 나는 늘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티뜨릿은 나와 정반대의 성향이라, 여행 내내 적정선의 긴장선을 유지할 수 있었다. CTM 터미널에서 버스표를 구입했다. 그제야 마음이 여유로워져, 터미널 내에 있는 카페에서 조촐한 아침식사를 했다. - 카사블랑카→에사우이라 CTM 버스: 인당 140 디르함 (6시간 반 소요) - 버스 짐 값: 5 디르함 - 아메리카노.. 2020. 1. 18.
[모로코 여행] 1일차 / 하늘 위의 뷔페 에어프랑스와 첫 아프리카 상륙 후기 16년 지기 친구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 성향이 많이 다른 우리지만, 호기심이 많고 모험을 좋아하는 점은 같다. 몽골 여행으로 사막에 꽂힌 나는 이집트 여행을 하고 싶어 했는데, 알라딘에 꽂힌 친구는 모로코에 가고 싶어 했다. 결과적으로는 친구 말을 따른 셈인데, 정말 후회 없는 인생여행이 되었다. 사막투어를 함께하던 사하라 출신 가이드 아브라함이 친구와 나에게 아프리카 이름을 지어줬는데, 이번 모로코 여행기에서는 아프리카 이름을 쓸 예정이다. 친구는 티뜨릿. 사하라 말로 별이라는 뜻이다. 나는 야스민. 알라딘의 자스민을 그들은 그렇게 부른다고 했다. 야스민과 티뜨릿의 여정 시작! 공항은 언제 가도 설레는 곳이다. 티뜨릿의 집에서 새벽 네시반에 출발하여 공항 리무진을 탔다. 우리가 탈 에어프.. 2020.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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