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착 후 공항 근처 우진해장국에서 고사리해장국 점심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무지개 렌트카에서 렌트카 찾은 후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우진 해장국! 오빠와 아침도 안 먹고 대전에서 김포까지 가서 비행기 타고 온 제주도여서 배가 무지 고팠다. 금요일 점심 한시 반 정도에 우진 해장국에 도착했는데 한 시간 웨이팅 해서 먹게 된 우진 해장국. 이상하게 내부 자리는 많이 비었는데 받는 손님이 한정되어 있어 웨이팅을 오래 해야 했다. 웨이팅 하는 동안에도 비가 조금씩 내렸다. 이때만 해도 몰랐다. 제주 여행 내내 비가 올 줄은...

주차는 우진 해장국 바로 앞의 공영 주차장에 하면 된다. 한 시간 무료긴 한데 웨이팅이 길어서 추가 요금을 내야 했다. 추가 요금이래 봤자 500원 정도였지만 그래도 웨이팅 시간까지 계산하니 아깝긴 했다.

 

<우진 해장국>

- 전화번호: 064-757-3393

- 주소: 제주 제주시 서사로 11(제주 제주시 삼도2동 831)

- 영업시간: 06:00~22:00 연중무휴

제주도 도착 후 공항 근처 우진해장국에서 고사리해장국 점심

테이블에 이미 밑반찬과 밥이 차려져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밥은 이미 많이 식어 있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메인 메뉴인 고사리 해장국이 나오지 않았기에 기대를 버리지 않고 기다렸다. 몸국도 팔지만 우진 해장국에 오면 꼭 고사리 해장국을 맛보고 가야 한다. 

제주도 도착 후 공항 근처 우진해장국에서 고사리해장국 점심

한 시간 여만에 먹게 된 우진 해장국의 고사리 해장국. 내가 우진 해장국에 처음 방문했던 건 약 7년 전이었다. 회사에서 출장 겸 오게 되었는데, 그때는 이 정도로 손님이 많진 않았었다. 그냥 별 기대 없이 먹었는데 처음 먹어본 식감에다가 너무 맛있어서 유일하게 그 출장에서 두 번 방문한 음식점이 된 우진 해장국. 오빠와 제주도에 오면 꼭 맛을 보여주고 싶었던 게 딱 두 가진데 우진 해장국과 오는 정 김밥이었다. 

 

제주도 도착 후 공항 근처 우진해장국에서 고사리해장국 점심

오는 정 김밥은 주문에 실패했지만, 그래도 우진 해장국의 고사리 해장국이라도 맛 보여줄 수 있어 다행이었다. 다행히 오빠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배가 고팠던 탓도 있지만 우진 해장국의 고사리 해장국은 정말 정말 맛있다. 고사리의 식감이 찢은 고기 맛이 나고 국물도 걸쭉하면서도 구수하다.

 

제주도 도착 후 공항 근처 우진해장국에서 고사리해장국 점심

정확한 명칭은 고사리 해장국이 아니라 고사리 육개장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고사리 육개장과 몸국, 사골 해장국은 모두 9,000원. 녹두 빈대떡을 주문해 먹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그냥 메인 메뉴인 고사리 육개장만 맛봐도 충분히 우진 해장국을 방문한 가치가 있다.

제주 공항과도 가까우니 공항 도착 후나 제주 출도 직전에 제주를 대표하는 맛집을 가보고 싶다면 우진 해장국 고사리 육개장 정말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