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프리퀀시로 스벅 다이어리를 교환할 수 있었다. 매년 쓰지도 않는데 이상하게 안 받자니 아쉬운 스벅 다이어리. 내가 모은 프리퀀시보다 받은 프리퀀시가 더 많은 올해. 사실 작년도 그랬던가...
2020년 마지막 날인 오늘 스타벅스 충남대 정문점 일곱 시 반에 문 열자마자 갔는데 다이어리 종류가 한 가지밖에 없었다. 올해는 왠지 다이어리 재고가 많이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종류가 한 가지뿐이라니. 어제만 해도 분명 핸디, 루틴 두 종류 모두 20개 이상 남아있었던 것 같은데. 08시 전에 방문했더니 다이어리 수량 조회도 불가능했고 아침 출근 전에 다른 스타벅스 지점을 들르기도 귀찮기에 한 종류 남은 루틴 다이어리를 그냥 겟해버렸다.
마지막까지 수량이 남아있던 루틴 다이어리. 스탠딩 종류는 진작에 소진되었고 남은 핸디와 루틴 중에 어떤 것이 괜찮을지 묻는 질문이 많았는데, 보통 초록색 핸디 종류를 많이 추천했었다. 나는 작년에도 초록색을 받았었기에 사실 색깔로는 흰색인 루틴 종류를 받고 싶기도 했어서 그냥 대충 보고 루틴 다이어리를 받아왔다. 뜯으면 교환이 안될 텐데 뭐 별거 있겠나 다이어리 속지가 다 똑같지 싶어서 뜯어버렸다.
스타벅스 루틴 다이어리 뒤에 달려있던 카드홀더. 꽤 괜찮게 생겼긴 한데 왠지 쓸모없는 느낌이다. 루틴 다이어리 뒤쪽에 있던 쿠폰 세장을 잘라서 넣었는데 왠지 그마저도 힘겹게 들어가는 느낌.
근데 스벅 다이어리 뒤쪽에 있는 쿠폰 매년 하나도 안 쓰는 건 나뿐인가? 늘 한해 시작 전에는 올해는 꼭 찾아 써야지 해놓고 어플이랑 모바일에 저장이 안 되다 보니 굳이 찾아 쓰기가 힘들다.
대망의 루틴 종류 스벅 다이어리의 내부 속지. 먼슬리는 작년과 동일하다.
그리고 뒷장 속지는 평일은 타임테이블 별로 데일리 루틴을 짤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다. 정말 마음에 안 드는 부분. 사실 작년은 교대근무라서 평일 타임 테이블도 유용하게 쓰긴 했지만, 사실 일반 직장인에게 평일 08~20시에 짤 타임테이블이 업무밖에 더 있나? 이럴 거면 그냥 회사 다이어리 쓰지. 아니면 차라리 주말 칸을 더 크게 만들어주든가.
루틴 종류만 남아있는 이유를 속지를 열어보고서야 실감했다.
마지막으로 예쁘고 쓸모없는 쓰레기인 스타벅스 카드 홀더. 뭘 넣어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다. 2021년 스벅 다이어리는 왠지 인기가 덜한 느낌이었는데, 코로나로 사람들이 스벅을 자주 못 가서 그런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디자인도 내부 구성도 별로여서가 아닐까 싶다.
진심으로 그냥 회사 다이어리를 일상용으로 쓰고 스벅 다이어리를 업무용으로 쓸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퇴근 시간 이후에 회사 로고를 보기 싫었기에 그냥 안고 가는 스벅 다이어리. 안 받자니 찝찝하고 받아두니 쓸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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