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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전 중구 용두동] 서대전역 근처 비빔 칼국수가 맛있는 뽀뽀분식

by Surikim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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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뺐지만 통증보다 식욕이 더 컸던 나. 사랑니 뺀 날 바로 치킨을 먹었다. 이번 주는 꼭 오빠가 순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자고는 했지만 그래도 내 맘대로 먹고 싶은 것 먹겠다며 떼썼다. 이번 주말은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가한 주말이었기에 빈둥 빈둥 돼지처럼 먹고 놀며 보내기로 했다.

주말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우리 부서 주임님이 맛있다며 추천해주신 비빔 칼국수 맛집이 생각나서 방문해 보기로 했다. 서대전네거리역 근처라 꽤 멀었지만 그래도 시간이 나는 김에 가서 먹고 근처 50제곱미터 이하 면적 카페에서 웨딩 스튜디오 사진을 셀렉하기로 했다.

 

[뽀뽀 분식]

- 전화번호: 042-2584-4538

- 주소: 대전 중구 계룡로8841번길 44(용두동 13-18)

- 영업시간: 매일 11:00~20:0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 모닝와이드, 생활의 달인 출연

 

대전 중구 용두동 서대전역 근처 비빔 칼국수 뽀뽀분식

우리 부서 주임님은 비빔 칼국수를 추천해주셨는데, 메뉴가 각종 칼국수부터 잔치국수, 떡국, 떡만둣국까지 다양했다. 오빠가 떡만둣국을 주문하려 하길래 내가 메뉴판 옆의 생활의 달인 간판을 가리키며 그래도 칼국수의 달인이라는데 여기까지 와서 떡만둣국을 먹으면 되겠냐고 해서 오빠는 칼국수, 나는 비빔 칼국수를 주문했다. 당연히 김밥도 주문했는데, 2줄이 기본이었다. 5,000원이면 1줄에 2,500원인 셈인데 사실 김밥은 좀 비싼 편이다.

 

대전 중구 용두동 서대전역 근처 비빔 칼국수 뽀뽀분식

김치, 깍두기가 밑반찬으로 나오는데 추가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대전 중구 용두동 서대전역 근처 비빔 칼국수 뽀뽀분식

먼저 나온 뽀뽀 분식의 김밥. 한 줄에 2,500원의 가격 치고는 속이 좀 부실한 편이었다. 나름 간도 적당하고 고소하긴 했으나 그래도 이 가격은 좀 아니지 않나 싶었다. 게다가 기본 2줄로 판매하다니.

몰랐는데 옆 테이블은 김밥 그냥 1줄만 주시면 안 되냐고 하니 1줄만 판매하시기도 했다. 뽀뽀 분식에서 김밥을 꼭 먹어보고 싶다면 그냥 1줄만 주문하기를 추천한다. 2명이서 칼국수 하나씩 먹고 김밥 2줄까지 먹으면 정말 정말 배부르다.

 

대전 중구 용두동 서대전역 근처 비빔 칼국수 뽀뽀분식

대전 중구 용두동 서대전역 근처 비빔 칼국수 뽀뽀분식

기본으로 앞접시를 주시기에 서로 다른 메뉴를 시켜서 앞접시에 덜어 먹으면 편하다. 오빠는 그래도 김치와 깍두기가 맛있다고 했다. 나는 김치보다 깍두기가 더 맛있었다.

김밥을 먹고 있노라니 손님들이 꽤 몰려왔는데, 이상하게 칼국수보다는 떡국, 잔치국수 같은 다른 메뉴들을 더 많이 주문하는 눈치였다. 칼국수보다 다른 메뉴가 더 맛있는 건가? 오빠의 떡만둣국 주문을 말린 터라 조금 민망했다.

 

대전 중구 용두동 서대전역 근처 비빔 칼국수 뽀뽀분식

먼저 나온 오빠의 칼국수. 나름 바지락도 들어가서 국물이 깔끔하고 맛있었다. 맛있는 칼국수긴 했지만 생활의 달인에 출연할 정도의 임팩트는 없었다.

 

대전 중구 용두동 서대전역 근처 비빔 칼국수 뽀뽀분식

주임님이 추천해주신 대망의 비빔 칼국수. 나의 최애 비빔 칼국수 맛집은 부산 온천장역 근처의 소문난 손칼국수 집이다. 가족들과 허심청에서 목욕을 끝낸 후에 꼭 들러서 사 먹었는데 과연 소문난 손칼국수 집보다 더 맛있을지가 궁금했다.

결론은 부산 온천장역 소문난 손칼국수 집의 승리. 양념도 맛있고 면도 쫄깃하긴 했으나 다시 생각날 정도는 아니었다. 내가 너무 부산의 비빔 칼국수에 익숙해진 탓이었나.

 

대전 중구 용두동 서대전역 근처 비빔 칼국수 뽀뽀분식

그래도 나름 주말 점심 한 끼로 잘 때운 뽀뽀 분식의 비빔 칼국수. 다음에는 부산에서 오빠를 데리고 꼭 허심청과 소문난 손칼국수 집을 방문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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