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도 삼각산 등산하고 온 우리.
점심은 든든하게 밥으로 먹어야 한다고 해서
비응항 근처 횟집을 알아봤다.
후기를 찾아보니 새만금 횟집이 괜찮을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브레이크 타임이 걸려 먹지 못했다.
운에 맡기기로 하고 근처를 한 바퀴 돌았다.
한참을 돌다 눈에 들어온 비응항 횟집 어화.
그냥 운에 맡기기로 하고 들어갔다.
<어화>
- 주소: 전북 군산시 비응로 22
(비응도동 94-6)
- 전화번호: 063-468-5382
- 추천 메뉴: 점심특선 회정식 30,000원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어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
비응항이 바라보이는 전망이 좋았다.
킹크랩, 랍스터 코스도 있다지만 우리는 패스했다.
꼭 밥을 먹어야 한다는 오빠를 위해
회덮밥이나 물회를 먹으려고 했는데,
오빠가 그럴바에야 회 정식을 먹자고 했다.
사실 산 정상에서 빵도 먹고 해서
그리 배가 고픈 건 아니었는데 과하지 않나 싶었다.
그래도 14시까지라는 점심특선 회정식을
14시가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해준다고 하셔서,
점심특선 회정식을 먹기로 했다.
오빠의 탐론 렌즈를 빌려 끼웠기에,
사진을 열심히 찍어 보았다.
맛있게 먹은 돈까스.
그리고 복어 껍질 같은 무언가.
꼬들하니 맛있었다.
맑은 미역국.
조개가 들어가 있어 시원했다.
유일하게 두 번 먹은 콘치즈.
횟집에 오면 콘치즈가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를 일이다.
함께 나오는 초밥.
그냥 무난했다.
소라였나?
그저 그런 차가운 맛.
그리고 간장새우.
각종 양념장과 생 와사비.
금방 한 상을 뚝딱 차려 주셨다.
주전부리를 먹고 있으니 나온 회.
점심 특선 치고는 나름 괜찮았다.
산 낙지 아니고 죽은 낙지..
멍게도 나왔다.
멍게는 바다 향이 강해 그닥 좋아하진 않는다.
전복회도 함께 나왔다.
쫄깃하니 맛있었다.
부산 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물회나 회덮밥이 20,000원인 것을 생각하면
점심특선으로 회 정식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이름 모를 생선구이.
마지막으로 매운탕까지 알차게 잘 먹었다.
전날 회를 먹었기에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그냥 돌다가 고른 횟집 치고는 맛있었다.
비응항 횟집에서 회를 먹고 싶다면,
어화에서 점심특선 회 정식을 먹어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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