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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전 대흥동] 소나무집, 허영만의 백반기행 노포 맛집 총각무 오징어찌개 오징어 칼국수 맛집

by Surikim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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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흥동 소나무집 허영만의 백반기행 총각무 오징어찌개 오징어 칼국수 맛집

전부터 너무너무 가고 싶었던

대전 대흥동 총각무 오징어찌개 오징어 칼국수 맛집, 소나무집!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오고 나서 엄마가 가고 싶다고 보내준 맛집이었다.

엄마 배신하고 먼저 와서 미안하지만,

사무실에서 꽈배기에 찐빵까지 먹어 칼칼한 게 너무나도 먹고 싶었다.

 

<소나무집>

- 주소: 대전 중구 대종로469번길 59

(대흥동 2-7)

- 전화번호: 042-256-1464

-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브레이크 타임 15:30~17:30)

- 추천 메뉴: 오징어찌개 1인분 5,000원

사리 1,000원

두부 부침 2,000원

공깃밥 1,000원

 

 

대전 대흥동 소나무집 허영만의 백반기행 총각무 오징어찌개 오징어 칼국수 맛집

노포 맛집 느낌이 물씬 나는 소나무집.

가게 앞 주차 자리는 협소하여 인근 골목에 주차하고 걸어왔다.

영업시간이 21시까지인데,

19:40 정도에 도착하여 좀 늦지 않았나 싶었는데,

빈 테이블이 하나밖에 없을 정도로 손님이 꽉 차 있었고,

우리가 먹는 도중에도 계속해서 손님이 들어왔다.

 

 

대전 대흥동 소나무집 허영만의 백반기행 총각무 오징어찌개 오징어 칼국수 맛집

메뉴는 단출했다.

A4 용지에 무성의하게 주르륵 뽑은 메뉴판이 인상적이었다.

요즘 눈이 침침해서 한참을 바라봐야 했던 메뉴.

종류는 다양하지 않았다.

보통 오징어찌개를 먹다가 칼국수 사리를 넣고,

공깃밥을 넣어 볶아 먹는 코스로 먹는 것 같기에 우리도 그렇게 주문했다.

오빠가 웬일인지 두부 부침도 먹고 싶다고 하여 함께 주문했다.

 

 

대전 대흥동 소나무집 허영만의 백반기행 총각무 오징어찌개 오징어 칼국수 맛집

호불호가 갈린다는 소나무집의 총각무 김치.

푹 익은 김치의 시큼하고 쿰쿰한 맛이 났는데,

느끼한 맛에 싫증나 있던 나로서는 호였다.

 

대전 대흥동 소나무집 허영만의 백반기행 총각무 오징어찌개 오징어 칼국수 맛집

총각무 오징어 찌개는 조금 끓이다가 바로 먹으면 된다.

들어간 재료는 파, 총각무 김치, 오징어로 많진 않아 보였다.

 

대전 대흥동 소나무집 허영만의 백반기행 총각무 오징어찌개 오징어 칼국수 맛집

재료가 다 익혀 나왔기에 끓으면 바로 먹어도 된다.

한 입 먹자마자 딱 내 취향이라는 것을 알았다.

국물이 달지 않고 신김치를 넣은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어서

엄마가 집에서 끓여준 김치찌개와 비슷한 맛이 났다.

걸쭉하지 않고 맑은 김칫국 같아서 더 맛있었던 소나무집 오징어찌개.

오늘의 느끼함이 다 가시는 맛이었다.

 

대전 대흥동 소나무집 허영만의 백반기행 총각무 오징어찌개 오징어 칼국수 맛집

칼국수 사리 2인분도 주문했다.

처음엔 1인분 시킬까 했는데 양이 그리 많지 않아 2인분 시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국물이 칼국수 면에 배어 정말 맛있게 먹었다.

간이 많이 강하지 않아 끓일수록 더 맛있었다.

 

대전 대흥동 소나무집 허영만의 백반기행 총각무 오징어찌개 오징어 칼국수 맛집

볶음밥으로 마무리했다.

보통 오빠랑 오면 볶음밥까진 못 먹을 때가 많은데,

사실 이곳은 맛이 물리지 않아 계속해서 먹을 수 있었다.

밥에 참기름밖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중독성 있게 들어가던 소나무집의 볶음밥.

밑이 약간 눌어 더 맛있었다.

 

노포 맛집과 어울리는 친절한 아주머니가 있어 더 맛있었던 소나무집.

게다가 가격도 정말 저렴했다.

오징어찌개에 칼국수 사리, 두부부침, 볶음밥 이것저것 다 시켰는데도 15,000원이 나왔다.

 

간이 강하고 달짝지근한 외식 메뉴에 지쳤을 때 꼭 한번 가볼만한 노포 맛집 대흥동 소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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