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장흥] 백종원의 3대천왕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솔직 후기와 토요시장 간식 추천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장흥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장흥삼합.
키조개와 표고버섯 소고기의 세가지 조합을 징흥에서는 장흥삼합이라고 한다고 했다.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보성 녹차밭 대한다원을 구경하고 나서 장흥삼합 먹으러 달려온 장흥 토요시장.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사실 한우 판매와 초장집이 붙어있는 식육식당이 많아 어딜 들어가든 맛이 비슷할 것 같긴 했다.
그래도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왔다는 명희네가 그래도 회전율이 좋으니 더 신선하고 맛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명희네를 가기로 했다.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장흥 토요시장 명희네의 장흥삼합만큼이나 기대했던 것이 토요시장의 다우리 음식거리였다.
전세계 간식을 맛 볼 수 있다는 블로그 후기를 봤었는데, 이상하게도 최신글이 없긴 했었다.
아이템이 좋아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 왜 후기가 없을까 생각했는데 현재는 운영하지 않고 있어 아쉬웠다.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토요시장을 한바퀴 구경하고는 다시 돌아온 명희네 장흥삼합.
명희네 장흥삼합은 토요시장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쉬웠다.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오른쪽 장흥축협 한우 판매점에서 고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일단 고기부터 먼저 사와야 한다.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다양한 부위의 한우가 있었다.
백종원은 장흥삼합에는 차돌박이가 제일 맛있다고 했지만 왠지 더 두툼하게 씹는 맛으로 먹고 싶어 꽃등심을 골랐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또 한번 깨달았다.
백종원 선생님의 말씀이 진리라는 것을...
둘이 먹기엔 300g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셨는데 마침 한 팩이 300g 정도라 한 팩 샀다.
가격은 거의 3만원대였다.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왠지 친근한 내부.
곳곳에 일박이일, 백종원의 삼대천왕, 생생정보통 등 방송 출연 사실을 증명하는 사진들이 붙어 있었다.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소고기를 사오면 상차림 가격은 1인당 4,000원이고 키조개는 10,000원, 표고버섯은 5,000원이었다.
사실 일반 고깃집에서는 고기 먹으면 된장찌개가 마치 후식으로 따라오는마냥 저렴한데 여기는 7,000원이라 그냥 한끼 가격과 똑같았다.
장흥삼합에 밥까지 먹으려면 사실 좀 바가지같은 느낌이 들었다.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벽에 붙어 있던 장흥삼합 먹는 법.
왠지 불판을 달구고 고기를 올려야할 것 같지만,
꼭 불을 켜자마자 고기를 올려야 한다.
우리는 조금 있다가 고기를 올렸더니 약간 들러붙었다.
고기 밑면의 색이 변하면 뒤집고 표고버섯과 키조개를 고기 위에 올린다.
사실 소고기 육즙이 배는 건 잘 모르겠고 그냥 들러붙지 않아 올리긴 했는데, 나중에 몇번 굽다 보면 귀찮아서 그냥 불판 위에 키조개와 표고버섯을 굽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고기가 반쯤 익었을 때 이쯤에서 불을 끄면 덜익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 때쯤 불을 꺼야 한다는 것이다.
불을 끄지 않으면 불판의 열기가 오래 가서 고기가 너무 익어버려 질겨진다.
아마 한번 구워보면 감이 올 것이다.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우리가 샀던 꽃등심은 사실 300g인 줄 알았으나 392g이었다. 어쩐지 배부르더라니.

금방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다.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표고버섯 5,000원.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키조개 10,000원.
사실 한우, 표고버섯, 키조개를 사서 직접 구워먹는 편이 훨씬 이득이긴 하다.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불판에 고기를 올리고 설명문대로 구워본다.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고기를 뒤집고 키조개와 버섯을 올려 주었다.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왠지 키조개와 버섯이 안익는 것 같아 고기를 자르고 나서는 그냥 막 구웠다.
사실 그래도 맛의 차이는 별로 없다.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설명해 주신 대로 키조개와 소고기, 표고버섯을 함께 깻잎 장아찌에 싸서 먹었다.
키조개가 제일 부드러웠다.
버섯향이 감돌면서 소고기의 육즙과 함께 세가지 맛과 식감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다.

첫판은 우리가 고기를 너무 바싹 익혀서 역시 백종원 선생님처럼 차돌박이를 먹었어야 했나 싶었는데 두번째 구울때는 불을 빨리 끄고 잔열로 익혔더니 정말 맛있었다.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왜 장흥삼합이라고 부르는지 이해가 가는 맛이었다.
깻잎에 맛이 가려지는 것 같아 깻잎을 싸지 않고 먹으니 세가지 재료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더 맛있었다.

한번쯤은 먹어보면 좋을 맛인 장흥삼합.
두번은 글쎄...🤔

꽃등심 약 400g에 키조개, 버섯을 싸서 먹었더니 배가 꽤 불렀다.
배는 불렀지만 시장에 오면 꼭 간식거리는 사먹어어해서 눈 여겨둔 국화빵 파는 노점상으로 향했다.

백종원 삼대천왕 출연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맛집 명희네

 알고보니 토요시장 숨은 찐 맛집이었던 찹쌀 국화빵.
정말 찹쌀이 들어가서 그런지 식어도 쫀득하고 맛있었다.

토요시장에 오면 명희네 장흥삼합과 함께 간식으로 국화빵도 꼭 먹어보길.